전자담배도 안돼
차내 흡연도 금지
BC페리가 선박에서의 전면 금연을 시행했다. 선내에서만 금지하던 흡연을 갑판과 선적된 자동차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전자담배와 마리화나도 금연 대상에 포함된다.
BC페리는 21일부터 일부 선박에서 운영되던 갑판 흡연공간을 없애고 전면 금연 방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접흡연의 고통을 지적하는 탑승객이 늘자 아예 문제 소지를 없앤 것이다. 선박에 실은 차량 안에서의 흡연도 할 수 없다. BC페리는 주민 85%가 비흡연자인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선실 내 금연은 199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출입구와 창문 주변에서의 금연도 기존 3m에서 6m로 확대 적용했다.
BC페리는 그러나 금연 방침을 어길 경우에도 벌금이나 다른 처벌 방침은 없다며 자발적으로 지키는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