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의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대표적 한인상권지역인 스트라스필드로 파악됐다
스트라스필드의 주민 가운데 의사가 537명이며 치과의사도 97명인 것으로 2016 인구조사에서 드러났다.
스트라스필드에 이어 의사들의 주거율이 높은 지역은 랜드윅으로 나타났고, 치과의사의 경우는 카슬힐과 에핑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법조계 종사자들이 가장 밀집한 곳은 모스만으로 600여명의 법조인이 몰려 살고 있고 그 뒤를 패딩턴, 랜디윅, 달링허스트가 이었다.
모스만의 경우 의사 주민도 307명으로 지역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인구조사> 지역별 주민 직업 특성 분류
흥미로운 점은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직업군에 속하는 경찰, 간호사,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시드니 외곽지역으로 밀려났다.
즉, 소득이 높지 않은 직종의 종사자들은 거주비가 비교적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몰리는 반면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중심가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법조인의 주거율이 높은 10개 동네 모두 시드니 CBD에서 반경 4km 이내의 지역이며, 의사 밀집 10개 지역은 시내에서 반경 12 km 이내에 위치했다.
반면 경찰관의 주거율이 높은 10개 동네는 모두 시드니 CBD에서 평균 40 km의 거리에 위치했고, 간호사와 교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평균 27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경찰관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펜리스 인근의 글렌모어로 180명의 현직 경찰관이 살고 있으며 그 뒤를 잉가딘과 볼컴힐즈가 이었다.
대학 강사나 교수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NSW 대학이 인접한 랜드윅(345명)과 마루브라, 그리고 시드니 대학과 가까운 매릭빌 지역으로 나타났다.
일반 교사 밀집 지역은 카슬힐로 799명의 현직 교사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볼컴힐스와 켈리빌이 그 뒤를 쫓았다.
배관공(plumber)들이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동네는 크로눌라, 볼컴힐스, 글렌모어 파크로 분류됐다.
또한 주요 종합병원이 들어서있는 랜드윅의 경우 간호사들과 조산사(midwife)의 거주율도 높았다.
청소업 종사자(cleaners)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캠시, 리드콤, 오번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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