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노스 퀸슬랜드 조세핀 폭포에서 강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브리즈번 타임즈에 따르면 경찰은 친구들과 함께 조세핀 폭포를 찾은 20대 한국인 여성이 23일 오후 폭포 인근 바위서 미끄러져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불어난 강물 한복판 바위를 붙잡고 있는 여성을 목격했지만,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 저녁 7시 20분쯤 사망한 상태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의 기상악화로 다음 날 오전이 돼서야 시신을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안전상의 이유로 국립공원담당부서는 사고 현장을 임시적으로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조세핀 폭포지역은 우기엔 순식간에 불어나는 강물로 잠정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2016년에도 영국인 관광객이 물놀이를 하다 강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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