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축하행사’가 오는 2월 1일 목요일 오전 11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필리핀 대표선수가 출전하게 된 것을 축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한동만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 필리핀 IOC 명예위원 Francisco Jose Elizalde, 대한체육회, 한인총연합회 관계자와 평창올림픽 모국방문단 등이 참석한다.
축하 행사에는 한동만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가 선수 소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피노이 케이팝 스타 보컬부문’ 우승자의 축하공연, 마스코트 퍼포먼스 무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필리핀 선수단은 알파인 스키 종목에 참가하는 17살 미국계 필리핀인 Asa Miller와 스웨덴의 알렌산더 마요를 대신 해 참가자격을 획득한 남자 피겨 스케이팅 Michael Martinez 선수 등 2명이 참가한다.
한동만 대사는 이번 축하행사와 관련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올림픽 참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행사이며, 특히 어린 필리핀 선수가 어렵게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 만큼 우리 교민사회의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본 행사는 교민 여러분들과 필리핀 국민 모두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전화(02-555-1711) 또는 이메일(curator@koreanculture.ph)로 문의 가능하다.
필리핀은 1972년부터 4차례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대회에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 인 Michael Martinez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17세의 아사 밀러 선수는 알파인 스키 대회에 참가한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출신의 밀러는 6세에 처음 스키를 배웠으며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두고 있다. 밀러는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비행기 티켓, 장비, 입장료 등 모든 비용을 자체 경비로 지불하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 지원없이 행사에 참석한다.
남자 피겨스게이팅에 참가하는 Michael Martinez는 스웨덴 피겨 스케이팅 알렌산더 메이로프 선수가 출전 예정이었으나, 스웨덴 올림픽 위원회의 기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참가자격을 상실해 대신 필리핀의 Michael Martinez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현재 Michael Martinez 선수는 LA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19번 시드를 받고 올림픽에 참가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