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 총리).jpg

지난해 겨울 지독한 독감이 기승을 부린 것을 감안, NSW 주 정부가 6개월 이상-5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독감예방 주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맨 오른쪽)가 한 차일드 케어 센터를 방문,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NSW 주 총리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350만 달러 투입 밝혀

 

올 겨울 시즌(6-8월) 독감에 대비해 NSW 주 정부가 6개월-5세 이하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주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주 화요일(30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는 지난해 겨울 지독한 독감이 기승을 떨쳤던 점을 상기하면서 주 정부가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35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주(state)와 같이 NSW 주 역시 지난겨울 끔찍한 독감이 만연했다”고 말한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NSW 주 전역 40만 명에 달하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올 겨울 독감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W 브래드 하자드(Brad Hazzard) 보건부 장관은 지난 2010년 이래 NSW 주 아동 예방접종 비율은 6.3퍼센트 포인트가 상승, 2017년 접종 비율은 93.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이어 “NSW 주는 호주 전역에서 아동 예방접종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함으로써 잠재적-치명적 독감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자드 장관은 “독감에 걸린 유아 및 어린이의 경우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다분하고 또 합병증이 올 확률도 매우 높다”며 “예방주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의 안전은 물론 가족, 친구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 독감을 대비한 예방접종의 경우 독감주사를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는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받아야 한다. 주 정부가 제공하는 예방 백신은 A형과 B형 등 모두 네 가지 독감 유형에 대비한 백신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지난해 겨울 독감의 경우 2009년 이후 유행한 독감에 이어 NSW 주 최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NSW 주에서는 5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독감에 걸렸던 환자 수는 확인된 것만 1만2천 건이 넘었으며, 검사를 받지 않은 유아 및 어린이를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의 이번 계획으로 너무 어려 독감 주사를 맞을 수 없는 유아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독감에 취약한 어린이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연방 정부는 현재 원주민 아동들,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및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 독감주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NSW 보건부는 예방접종 캠페인을 통해 부모 및 가정의들에게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NSW 주 무료 독감 예방주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독감주사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 정부 웹사이트(www.health.nsw.gov.au/immunis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주 총리).jpg (File Size:114.0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01 호주 임금•물가 상승률 추월한 사립학교 학비 인상폭 톱뉴스 18.02.02.
2600 호주 시민권 취득자 감소세… 장기 심사 대기자는 증가 톱뉴스 18.02.02.
2599 호주 타이완, 타스마니아 산 과일 수입 금지 톱뉴스 18.02.02.
2598 호주 연방정부 캐비넷 문건 유출 파동 확산 톱뉴스 18.02.02.
2597 호주 5세 이하 NSW 아동 독감 예방주사 무료 톱뉴스 18.02.02.
2596 호주 상속세 없는 호주, 부유층 이민자들이 몰린다 톱뉴스 18.02.02.
2595 뉴질랜드 뉴질랜드, 지난 1월, 150년 이래 가장 뜨거웠던 달 NZ코리아포.. 18.02.02.
2594 뉴질랜드 매년 20명 정도 어린이, 배터리 삼켜 병원행 NZ코리아포.. 18.02.02.
2593 호주 공립-사립-셀렉티브 학교,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92 호주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한 호주 각 주(state)의 경제 규모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91 호주 연방 정부, 세계 최고 건강 추구하는 ‘국가적 임무’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90 호주 신규 보육 서비스 지원 패키지... ‘보조금 제도’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9 호주 신기술 혁신... 30년 이내 호주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8 호주 심리학자가 주는 ‘매일의 행복감 찾기’ 다섯 가지 조언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7 호주 비만, “사회적 전염 가능성 있다”... 미 연구진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6 호주 호주 경제 선두 NSW 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1위 ‘위태’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5 호주 은퇴한 ‘베이비부머’ 등의 이주로 지방 도시 주택가격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 호주 NSW 주 정부, 5세 이하 어린이에 무료 독감예방 주사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3 호주 크라운 그룹, 이스트레이크에 새 도심 휴양지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2 호주 작년 12월 분기, 호주 물가상승 1.8% file 호주한국신문 18.02.01.
2581 뉴질랜드 취침 중 심야에 차 몰고 나가 사고낸 몽유병 운전자 NZ코리아포.. 18.01.30.
2580 호주 호주로 몰리는 부유층 이민자…그 이유는? 톱뉴스 18.01.30.
2579 호주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수업료 3만7천 달러 돌파 톱뉴스 18.01.29.
2578 호주 페더러, 호주오픈 패권…사상 첫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금자탑' 톱뉴스 18.01.29.
2577 호주 보즈니아키, 첫 메이저 대회 우승...할렙 '분루' 톱뉴스 18.01.29.
2576 호주 정현 발바닥 부상 투혼…"물집 속의 물집" 톱뉴스 18.01.29.
2575 호주 ‘마음을 나눠요’ 캄보디아 뉴스브리핑 정인솔 편집장 톱뉴스 18.01.26.
2574 호주 책으로 인테리어를, 이렇게 멋질수가! 톱뉴스 18.01.26.
2573 호주 2018년 자신감의 ‘종결자’는 외모 -외모의 기본은 헤어스타일과 패션 톱뉴스 18.01.26.
2572 호주 수 만 명의 관객이 주목하다, 테너 사이먼 김 톱뉴스 18.01.26.
2571 호주 NSW 전체 땅 값 ‘$1조7천억 톱뉴스 18.01.26.
2570 호주 G’Day, Australia Day..호주 최대의 국경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톱뉴스 18.01.26.
2569 호주 <2018 올해의 호주인> 물리학자 미셸 시몬스 교수 수상 톱뉴스 18.01.26.
2568 호주 테니스 역사를 뜯어고친 대한민국 청년 정현 톱뉴스 18.01.26.
2567 호주 시드니 전철노조 29일 파업 계획 취소…불씨는 여전 톱뉴스 18.01.26.
2566 호주 ‘설상가상’ 살림 메하저 철장행 …범죄 공모죄 톱뉴스 18.01.26.
2565 호주 원내이션 당 신임상원의원 ‘먹튀’ 파동….내홍 ‘심화’ 톱뉴스 18.01.26.
2564 호주 연방정부 ‘법인세 인하 카드’ 재거론할 듯 톱뉴스 18.01.26.
2563 호주 의사가 가장 많이 몰려 사는 동네 ‘스트라스필드’ 톱뉴스 18.01.26.
2562 호주 [동영상 뉴스] 4강 진출 정현 미디어 인터뷰 풀영상 톱뉴스 18.01.26.
2561 호주 [동영상 뉴스] 韓 최초 메이저 대회 4강 이룬 정현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감사합니다" 톱뉴스 18.01.26.
2560 호주 호주 빈부격차 확대... 억만장자들의 부, 더욱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9 호주 NSW 주 ‘포커머신’ 최다 지출 지역은 페어필드(Fairfield)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8 호주 ‘Census 2016’- 시드니 각 지역별 ‘특정 직종’ 거주 현황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7 호주 ‘Australia Day’를 기해 알아보는 공식 ‘Commonwealth Flag’ 사용 규약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6 호주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 ‘Living costs’, 빠르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5 호주 시드니 부동산 가격 ‘세계 ‘2위... 가계소득 대비 20배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4 호주 퀸즐랜드 내륙 오지의 고스트타운 ‘베투타’, 다시 살아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3 호주 ‘트립어드바이저’ 주관, 여행자가 뽑은 ‘Top 10’ 호텔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2552 호주 호주 ‘수중분만’ 증가... 분만 시간 단축, 고통 3배 절감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