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플, 탄창 구입 중국유학생 체포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버지니아공대가 2007년 총기난사의 악몽(惡夢)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데일리뉴스 등 미언론은 31일 버지니아공대의 중국계학생 연송 자오(19)가 총기관련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학교안에서 자오가 다량의 무기들을 비축(備蓄)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강의를 듣지 말라고 경고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공대는 2007년 4월 한인 학생 조승희의 총기난사로 무려 32명이 희생된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조승희는 범행후 자살했다,
현지 경찰은 자오를 연행한 후 조사를 벌인 결과 대량의 무기 비축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AR-15 소총을 불법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블랙스버그에 거주하는 자오는 중국에 가족이 있는 유학생으로 6개월 학생비자를 받고 버지니아테크에 재학중이었다.
미국에서 무기류를 단독으로 구입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학생비자 소유자인 자오가 구입하는 것은 버지니아주 법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경찰은 자오가 지난주 AR-15 라이플과 탄창을 구입한이후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R-15 라이플은 2012년 27명이 희생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때 아담 랜자가 사용한 총과 동일한 것이다.
자오는 또한 스페셜 범퍼가 달린 중고 경찰차를 구입했고 방탄조끼도 물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행적에도 불구하고 자오를 잘 아는 학생들은 그가 위험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알바로 바로스는 “지난해 여름 학교에서 자오와 함께 서머스쿨을 들었다. 자오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으로 보였다. 체포됐다는 소식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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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총기난사 암시 버지니아텍 한인대학생 1년 징역형 (20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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