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쇼 이후 양 뷰티협회간 통합 논의 있을 듯

 

미주 조지아 뷰티써플라이협회(UGBSA, 회장 손윤식)는 지난 2일(금) 저녁 도라빌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협회 출범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손윤식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설립 목적대로 투명하고 깨끗하고 정직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앞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신선한 협회로 보일수 있도록 전 임원진들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GBSA가 밝힌 공식 설립목적에는 △모든 회원들의 알 권리 회복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 설 것 △고객에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들에게 교육 실시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 우위 확보 △타 민족 진출로 인한 도전에 대처할 강한 협회의 필요성 대두 등이 나열됐다.

 

지명구 발기인 공동대표는 “협회는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기존 협회(GABSA)가 힘이 커지면서 협회를 위해 회원들이 존재하는 모습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홍재호 발기인 공동대표는 “협회가 둘이라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 회원들이나 고객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창진 이사장은 “협회가 언젠가는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하나되는 협회를 위해서는 서로 간의 지나친 인신공격은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UGBSA는 그동안 기존 협회가 추진해온 뷰티 트레이드쇼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는 점에 대해서 “일부 개인이 협회를 출범시키기 이전에 감정이 앞서 행동한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선을 긋고 “우리 협회 공식 입장은 트레이드쇼를 포함해 개인적인 인신공격 등의 비방전을 벌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UGBSA측 한 임원은 기자회견 이후 뉴스앤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2월25일 열리는 트레이드쇼가 끝난 뒤에 자연스럽게 두 협회가 대화할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트레이드쇼가 끝나면 김일홍 상임고문이 트레이드쇼 준비위원장을 더 이상 맡을 이유가 없어지게 될테고, UGBSA측의 4가지 요구사항 중 한 가지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어서 양 협회간 대화가 한단계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손영표 GABSA 회장은 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두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김창진 이사장은 UGBSA 역시 “언젠가는 하나의 협회가 되어 더 강한 협회로 거듭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지아주내 뷰티협회의 분열 문제는 트레이드쇼가 완료된 이후 시점에 다시 대화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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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금) 미주 조지아 뷰티 써플라이 협회가 출범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임원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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