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530달러 사용
캐나다인들의 절반 가량이 연말연시 분위기에 생각 이상의 돈을 지출한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6일, 입소스가 RBC의 의뢰로 실시한 연말 휴가시즌 소비행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BC주민의 41%가 예상 보다 많은 지출을 했다고 대답했으며 초과된 평균 지출액은 426달러였다
캐나다 전체로는 42%가 예상을 넘는 지출을 했으며 초과된 평균 지출액은 530달러였다.
주별로 사스카추언과 마니토바주 주민들이 가장 충동적이어서 48%가 초과 지출을 했으며, 이어 온라티오가 45%, 대서양 연해주가 42%, 알버타가 38% 그리고 가장 기분파로 알려진 퀘벡은 오히려 36%였다.
평균 초과 지출액에서는 온타리오가 652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알버타가 519달러, 퀘벡이 449달러, 대서양 연해주가 445달러, 사스카추언과 마니토바가 363달러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5%로 남성들의 38%에 비해 소비 충동이 높았다. 하지만 금액에서는 남성이 평균 587달러 초과해 여성의 485달러보다 더 기분을 냈다.
밀레니엄세대는 55%가 초과지출을 해 X세대의 43%나 베이비붐 세대의 29%에 비해 높았다. 금액에서는 X세대가 565달러를 밀레니엄 세대가 556달러를 기록했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436달러를 초과했다.
이렇게 초과지출한 것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비용을 줄이겠다는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식품비나, 전화비, 인터넷 등 일상생활비를 줄이겠다는 비율이 28%, 그리고 점심이나 커피값을 줄인다는 비율이 25%였다.
주로 휴가시즌에 어디에 돈을 썼는가를 보면 장난감을 위해 87달러, 전자제품에 165달러, 엔터테인먼트에 48달러, 집 장식에 69달러, 손님 초대(holiday hosting)에 112달러, 휴일 여행에 144달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지출(unexpected expenses)에 103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은 평균적으로 한달에 258달러를 저축할 수 있다고 대답했는데 남성은 339달러로 여성의 182달러에 비해 더 높았다. 베이비붐 세대는 275달러, X세대는 272달러이며 밀레니엄 세대는 219달러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BC주가 289달러로 퀘벡과 함께 가장 높았고 이어 알버타가 268달러, 온타리오가 252달러 사스카추언 마니토바가 204달러 그리고 대서양 연해주가 가장 낮은 16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일부터 5일까지 18세 이상 200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2.5 % 포인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