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한인회(이상무 회장)와 재불한인여성회(강영숙 회장)는 2월3일(토),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인사회 원로들을 초청해 떡국잔치를 마련했다.
이상무 한인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나이를 거꾸로 먹는 떡국잔치를 준비했으니 어르신들은 떡국을 많이 드시고 모두 젊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프랑스한인회가 시작된지 올해로 꼭 50주년 되었고, 한인사회의 역사도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만큼 임기중 최선을 다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담아 인사의 말을 전했다.
신임 최종문 주불대사는 "프랑스에 도착한지 3주가 됐는데, 동포사회를 접하면서 프랑스는 타 지역한인사회와는 달리 원로부터 젊은 세대들까지 잘 융화되고 원만히 흐르는 모습이라 너무 감사하다."며 "한인사회 기초를 잘 닦아 주신 원로분들을 위시하여,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프랑스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잘 이끌어 주시고, 또한 차세대들을 발굴해 이어주고 있음을 볼 때 한인사회의 미래가 참으로 밝아 보인다."며 대사 임기 동안에 최선을 다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돕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문 대사는 참석한 한인원로들을 위해 선용물 한국떡을 준비해 한 분 한분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해주기도 했다.
정하민 청솔회 회장는 "헌신과 봉사로 4년째 떡국잔치를 마련해 주신 프랑스한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자리가 먹고 마시며 끝내는 자리가 아니고, 고국의 그리운 부모형제 친지들을 생각하는 자리이며, 우리민족 고유의 풍습을 지키는 자리인만큼, 따뜻하고 훈훈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진병철 평통남유럽협의회장의 건배사로 흥겹게 시작된 이날 만찬은 성만영 사장의 섹소폰 특별공연까지 이어지며 분위기가 뜨겁게 무르익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