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정확한 역사 알려주자"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때 미국 대표 방송사인 NBC의 해설자가 "한국의 발전, 일본 본보기로 삼은 것"이라고 망언(妄言)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문제의 근원적인 처방에 나섰다.
NBC는 개막식 중계방송 중 일본 선수단이 등장할 때 "일본이 한국을 1901년부터 1945년까지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식민국 총독(總督)을 방불케 하는 극언을 내뱉었다.
이에 수많은 한인들과 한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NBC는 올림픽 홍보 계정(nbcolympics) 접속을 한국에서 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등 무시하는 태도로 더욱 분노케 했다.
결국 NBC는 이틀이 지난후에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날 "NBC가 서한과 함께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일에 관련하여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계기삼아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망언은 한편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전략이 전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전방위적인 역사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팀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3년 전 일본 정부에서 제작한 '아시아 국가의 번영은 일본의 원조 덕분'이라는 역사왜곡 동영상에 반박하는 2분짜리 영어 동영상을 NBC를 포함해 CNN,BBC,NHK 등 세계 주요 언론 3백여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첨부했다.
이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4HQ2r0GCmOw)은 한국,중국,필리핀 등 일본이 아시아 각 나라에서 저지른 전쟁 만행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보여준 후 아직도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형성한다면 NBC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맞아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때 마다 등장하는 욱일기 응원을 제보받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론조성을 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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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창서 日전범기응원 고발활동 (2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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