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총연합회는 지난 2월1일 오후 6시30분에 마카티에 위치한 타워클럽에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장수경 대사 부부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 엄익호 고문, 한상태 박사를 비롯한 한인사회 원로 및 각 단체장 및 회원, 각 지역 한인회장,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년 다과회’가 개최됐다.
이원주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다과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강창익 회장의 환영사, 새로 부임한 한동만 대사의 축사, 무역의 날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전수식, 2017년 감사결과 보고, 임명장 수여식,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교민안전 사건사고 보고 등이 이어졌다.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은 환영사에 앞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를 전한 뒤, “금년 한인총연합회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의 협력으로 한인사회의 치안 안정 및 범죄 예방에 주력하며, 경제 발전이 이루어져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안녕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라며 한인총연합회 및 지역 한인회, 지회는 교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우리가 희망하는 필리핀 한인사회를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1월13일 새로 부임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33년의 외교관 생활 중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한인사회가 있는 필리핀 대사로 근무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하면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교민사회를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필리핀 대사로서 3가지를 약속했다. 첫번째로는 교민 사회의 안전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현재 160만명의 관광객을 2백만명으로 증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교민들의 안전이라고 건의 했다며, 두테르테 대통령도 한국 교민들의 안전에 각별히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두번째로는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올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발전에 교민사회가 더욱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세번째는 양국의 무역이 현재 150억불에 달하는데 임기중에 170~200억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동포 기업인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회 엄현종 감사의 ‘2017 감사결과 보고’에 이어 강창익 회장은 한인회 방대연 부회장, 두마케테 우창호 지회장, 올티가스/파식 강동석 지회장, 백선규 선출 이사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 했다.
신성호 부회장은 ‘2018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에서 -. 참여하는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 문화,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교민 단결과 필리핀 내에 친한 세력을 형성한다. -. 한인들의 안전한 생활과 사건, 사고 예방에 힘쓴다. -. 지역 한인회 및 지회의 활성화에 주력한다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성기주 영사의 교민안전 사건사고 보고에 이어 한인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즐기면서 소통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다과회에서는 지난해 ‘54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여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고무를 생한 수출하고 있는 아시아 고무의 천주환 대표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전수식이 함께 진행됐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