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의약품 가격을 보이고 있는 캐나다에서 처방약을 구매하는데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드리앤 딕스 주 보건부 장관은 돈이 없어 꼭 필요한 약을 구입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최저 소득 가정에 대한 의약품보험(Fair PharmaCare) 최소공제액(deductible) 부담을 없애겠다고 9일 밝혔다.

 

딕스 장관은 "저소득 가정이 가족 건강과 음식 구매를 놓고 어디에 먼저 돈을 써야 할 지 고민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건강을 챙기도록 관련 예산을 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향후 3년간 1억 500만 달러를 의약품보험을 위해 배정해 BC주 저소득 24만 가구에 최소공제액 부담을 제거할 예정이다. 순 가계 소득이 4만 5000달러 이하의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만 5000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의 가계는 가장 크게 도움을 받게 된다.

 

최소공제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의약품보험에서, 1만 5000달러의 가계 소득의 올리는 가구는 최소공제액 3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3만 달러가 되면 900달러를 내야 한다.  

 

보건부의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은 이런 최소공제액으로 인해 가정 형편을 고려해 처방전을 받았어도 약을 구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만 5000달러 이하의 가구는 덜 처방전을 다는 경향을 보이거나 식품비, 난방비, 주거비 등 다른 생활필수 비용지출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의약보험관련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해당 웹페이지(https://www2.gov.bc.ca/gov/content/health/health-drug-coverage/pharmacare-for-bc-residents/who-we-cover/fair-pharmacare-plan)에서 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57 캐나다 주의회 개원 첫날부터 탄소세 격돌 CN드림 16.11.08.
2856 캐나다 주정부 "복합문화행사 지원금 신청하세요" 밴쿠버중앙일.. 17.11.17.
2855 캐나다 주정부 BC 학교 내진 작업 박차 밴쿠버중앙일.. 17.09.26.
2854 캐나다 주정부 공공기관-기업 예산 운영 실태 조사 착수 밴쿠버중앙일.. 17.09.29.
2853 미국 주정부 대학 장학금 신청 마감, 한 달 늘어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852 캐나다 주정부 부동산 통한 자금세탁과의 전쟁 선포 밴쿠버중앙일.. 18.09.29.
2851 캐나다 주정부 인종 차별없이 모두 공평한 서비스 제공 위한 설문조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7.
» 캐나다 주정부 저소득 의약품 구입비 지원 확대 밴쿠버중앙일.. 18.02.14.
2849 캐나다 주정부 주택부, 메이플 릿지의 노숙인 보호시설 재논의 밴쿠버중앙일.. 16.03.31.
2848 캐나다 주정부 코로나19 희생 사업자 지원 5천만불 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1.04.10.
2847 캐나다 주정부 탄소세 강화 조치에 오일샌드 반응은? CN드림 17.12.19.
2846 캐나다 주정부 파이프라인 TF, 단계별 대응 조치 논의 CN드림 18.02.27.
2845 캐나다 주정부, "BC주만 유독 비싼 유가 원인 철저히 파헤치겠다" 밴쿠버중앙일.. 19.05.23.
2844 캐나다 주정부, "주택, 투기 아닌 사람 사는 곳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5.
2843 캐나다 주정부, ICBC에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방지 기술 지시 밴쿠버중앙일.. 17.08.17.
2842 캐나다 주정부, ‘돈 빌려 인프라 투자, 60억 달러 기채 승인’ file CN드림 15.07.21.
2841 캐나다 주정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 file CN드림 16.01.19.
2840 캐나다 주정부, “연방 탄소세, 주정부 자치권 침해” file CN드림 19.07.03.
2839 캐나다 주정부, 내년 중소업체 재산세 부담 해소 방안 내놔 file 밴쿠버중앙일.. 22.10.06.
2838 캐나다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