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CNN이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가 15일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두차례의 자선 콘서트를 펼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날 오전 11시 뉴저지 티넥 소재 AWCA(Asian Women’s Christian Association)에서, 오후 2시에는 뉴저지 놀우드 소재 은혜가든양로원에서 ‘설맞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설을 맞아 한인과 타민족 노인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엔 세종솔로이스츠 단원 바이올니스트 슐리만 테칼리와 비올니스트 김지원, 피아니스트 마이클의 연주로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등의 작품이 연주(演奏)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해 창설된 현악 오케스트라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 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 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슐리만 테칼리는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격정적이고도 지적인 연주로 찬사를 받고 있다. 2015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며 최고 순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일류 무대에서 연주했다.
슐리만 테칼리
일본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이태리 프레 미오 로돌포 리피체르 국제바이올린콩쿠르, 멕시코 헨릭 쉐링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004년 블라운트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한편, 2013년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뛰어난 차세대 음악도에게 수여(授與)하는 CIM 모리스 앤 주디스 캐플로우 프라이즈 포 언커먼 크리에이티비티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테칼리는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3세에 러시아 스승인 레브 그레비치에게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11세에 미국공영라디오방송 NPR의 ‘프롬 더 탑’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16세에 올랜도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공식 데뷔했다.
실내악 연주자로서 옐로 반 음악제, 밴프 실내악 음악제, 새러소타 음악제 등 다양한 음악제에서 연주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저명한 연주자로 초량린, 데이비드 쉬프린, 에머슨 콰르텟의 폴 왓킨스, 도널드 웨일러스테인, 보니 햄프턴, 배리 쉬프먼, 도쿄 스트링 콰르텟 단원 등이 있다.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정기적으로 세계 무대에 서고 있으며, 남매인 피아니스트 자밀라 테칼리와 미국과 중앙 아메리카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조엘 스미르노프 교수를 사사했고, 줄리아드 음악원과 예일대학 교에서 강효 교수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슈보브 음악대학에서 세르지유 슈바르츠 교수를 사사했다.
비올리스트 김지원은 실내악과 현대음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중이며 카네기홀, 엘프필하모니, 링컨센터, 스펙트럼과 내셔널 소더스트 등의 무대에서 연주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의 여름 가든 시리즈에서 초연한 로베르토 시에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콘체르탄테 연주는 뉴욕 타임즈와 뉴욕 클래식 리뷰에서 "높은 에너지"와 "고품격" 연주라고 리뷰되었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토론토 여름음악제와 스트링을 위한 현대음악제 등에서 비올라 수석으로 연주하였고 제임스 에네스와 가스 녹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반프 실내악 음악제와 스타리 나이츠 실내악 시리즈에 초대된 바 있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강효교수와 이하오 리를 사사했고 뉴욕주립 스토니 브룩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에머슨 현악사중주단, 제니퍼 프라우치와 니콜라스 코즈를 사사하고 있다. 그리고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뉴욕뮤직스쿨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패사티로 있다.
피아노 피아니스트 마이클 스미스는 앙상블 커넥트, 카네기홀 체임버 뮤직 펠로우쉽 연주자로 활동했다. 카네기홀, 슈타인웨이 홀, 버나드 하이팅크 홀, 서브컬쳐, 머킨홀, 세이지 오자와 홀, 내셔널 서더스트, 몬다비 센터 등의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했다. 뮤직 앳 멘로, 탱글우드, 노포크 같은 뮤직페스티벌에 참여 하였으며, 저명 미국작곡가들의 현대 음악을 초연 연주 하기도 했다. 스토니 브룩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길버트 칼리쉬를 사사(師事)했다. 골든 게이트 뮤직 브릿지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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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최고의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로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펜 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세계 각지의 언론과 음악평론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한국계 작곡가 Earl Kim 의 작품을 뉴욕과 아스펜 음악제에서 초연했으며 미국의 저명한 말보로 음악제에 ‘Earl Kim 장학금’을 설립했다. 또한 한국 현대음악의 독보적인 작곡가 강석희에게 ‘평창의 사계’를 위촉, 강원도에서의 세계 초연을 시작으로 파리 살 가보, 런던 카도간홀, 베이징 중앙세기극원,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연주했다.
세종솔로이스츠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 참가로는 FIFA 총회이벤트공연,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관 개관기념식' 연주, 그리고 UN 에서 열린 2004 년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행사에서 뉴욕시 선정 연주자로서 공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유럽방송연맹(EBU)은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를 매년 수차례 정기적으로 세계에 방송하고 있는데 美 공영 라디오의 '오늘의 연주' 프로그램에서는 세종솔로이스츠를 '2003년 젊은 상임 예술가'로 선정한 바 있다. CNN의 초대로 연주한 2002 년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및 2003 년 추수감사절 특별공연은 미국 전역에 방영됐다.
세종솔로이스츠는 2003 년 KBS 해외동포상_예술부문, 2008 년 제 3 회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2011 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차지하였다. 2015 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개최 되었던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특별 초청된 세종은 한-미 양국의 외교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