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공원에서 7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이 종이박스에 담겨 버려진 것을 한 주민이 발견했다.
강아지들은 보더 콜리(border collie) 잡종견으로 보이는데, 지난 2월 14일(수) 오전 10시경 크라이스트처치 주택가인 리치먼드(Richmond)의 리치먼드 공원 내에서 발견됐다.
강아지들을 처음 발견한 주민은 집으로 우선 데려가 하룻밤 동안 돌본 후 이튿날 캔터베리 지역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인계했다.
협회 관계자는 불미스럽게도 한 배에서 난 새끼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버려지는 경우가 꽤 자주 있다면서 금년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 협회 측에서 잘 돌보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고 강아지들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면서, 아직 어려서 입양을 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 측에서는 강아지 주인이 누군지, 그리고 공원에 버려질 당시 상황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협회로 연락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