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정, 민주당위원회 공식지지
제임스 로툰도 현시장과 대결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해외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이하 팰팍)에서 1호 한인 시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팰팍은 미국에서 한인주민이 유일하게 과반수를 점하는 도시로 부시장과 시의원이 있지만 시장은 오랜 세월 정치력을 발휘한 이탈리아계가 배출(輩出)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선거 출마를 공표한 크리스 정 시의원이 15일 팰팍민주당위원회의 공식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첫 한인시장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크리스 정 시의원
팰팍민주당위원회는 오는 6월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가운데 지지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정 의원이 현 시장 제임스 로툰도를 제치고 공식 지지후보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이날 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예상을 뒤엎고 40표를 획득, 31표의 로툰도 시장을 따돌렸다. 팰팍은 민주당이 초강세인 곳으로 민주당 예비선거 당선은 사실상 시장 당선을 의미한다. 정 의원은 예비선거 투표용지의 맨 위칸에 이름을 올리게 돼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또한 공식지지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선거 후원금도 받게 됐지만 “팰팍민주당위원회가 지원하는 후원금은 공정 선거를 위해 로툰도 시장과 나눠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팰팍민주당위원회는 이날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5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종철 부시장과 타운의회 첫 입성에 도전하는 폴 김 교육위원에 대해서도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
2석을 뽑는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이 부시장과 김 교육위원, 우윤구 교육위원 등 한인 후보 3명이 나서 각축(角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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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팰팍 한인시장 탄생할까 (201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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