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파크, 웬트워스 포인트 등... 향후 3년간
향후 3년간 시드니 서부 지역, 파라마타 경변 지역인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와 웬트워스 포인트(Wentworth Point)에 8천 채의 새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이라고 지난 주 일요일(22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인 ‘도메인’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에도 불구,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이 지역에서의 주택수요가 여전히 강세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세키슈 하우스’(Sekisui House) 마케팅 담당부서의 폴 웨인라이트(Paul Wainwright) 매니저는 “우리 회사가 이 지역에서 선보인 ‘The Address’ 아파트의 경우 450채를 판매했으며 주변 지역에서도 200여 채의 아파트가 매각되는 등 이 지역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파라마타 강 개발 계획에 따라 이 지역의 뛰어난 시설과 자연환경에서 거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 안에는 파라마타에서 웬트워스 포인트를 거쳐 올림픽 파크로 이어지는 기차라인 개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홈부시 베이 브릿지(Homebush Bay Bridge)는 이 지역 생활 반경을 로즈(Rhodes) 지역까지 넓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 정부의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모터웨이 계획을 통해 이 지역 대중교통망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나 스퀘어’(Marina Square) 아파트 건축회사인 ‘빌버기아’(Billbergia) 사의 판매 담당 매니저 존 피츠제럴드(John Fitzgerald)씨는 “270도의 물가 전망을 가진 웬트워스 포인트는 시드니 이너 웨스트 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물가 전망의 주거지역으로, 도심까지 연결되는 원활한 대중교통망, 아름다운 물가 전경,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인기 있는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라마타 강변 지역의 중심인 파라마타는 새로운 빌딩 개발과 기반시설을 위해 80억 달러 이상의 투입될 전망이며 1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경전철 라인, 파마라타 스퀘어 재개발을 위해 20억 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아파트 건설 전문회사인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의 프로젝트 및 판매담당 총괄 이사인 콜린 리(Colin Lee)씨는 “이 지역이 제2의 마틴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loitte’ 사의 파라마타 강변 지역 연구에 따르면 파라마타와 올림픽 파크 지역의 경우 현재 개발계획을 감안할 때 오는 2036년까지 2만3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중개회사 ‘Starr Partners western Sydney’ 사의 더글러스 드리스콜(Douglas Driscoll) 대표는 파라마타 강변 지역에 대해 “알렉산드리아 등의 ‘그린스퀘어’ 지역, 노스라이드나 시드니 동부 일부 지역처럼 일정 지역 안에 고밀도 아파트가 들어설 수밖에 없는 여건과 달리 파라마타 강변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지역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 지역의 경우 녹색 공간이 많고 대중교통 기반이 새로이 개발됨으로써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하게 되며, 그만큼 인구 증가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거대 도시로 변모하면서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주택가치 또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Ecove’ 사의 시드니 올림픽 파크 소재 ‘Opal Tower’ 판매담당 매니저 수 발레스티(Sue Ballesty)씨는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설 측면에서 이 지역과 비교할 만한 곳은 없다”고 주장했다.
▲파라마타
-Promenade No. 2= 마라파타 소재 모턴 스트리트(Morton Street) 상에 개발되는 500채의 아파트 단지로, 유명 건축설계 회사인 ‘Turner Studios’가 디자인했으며 ‘Starryland Australia’가 시공을 맡아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promenadeliving.com.au 참조.
-V by Crown= ‘Allen Jack+Cottier’ 사의 설계에 아파트 전문회사인 ‘크라운 그룹’이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에 건설하는 601채의 아파트 단지이다. 단지 내에 25미터 수영장, 사우나, 짐(gym), 극장, 도서관, 와인룸 등이 마련된다. Vbycrown.com.au 참조.
-Altitude Apartments= ‘Tony Caro’ 사의 설계로 아파트 전문획사인 메리톤(Meriton)이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상에 건설하는 629채의 아파트이다. 파라마타 강을 끼고 53층 높이로 지어진다. meriton.com.au 참조.
▲시드니 올림픽 파크
-Sydney Olympic Park= 시드니 올림픽 파크 내 5개 타워에 총 976채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As yet unnamed)= 아직 구체적으로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이다. 올림픽 블러버드(Olympic Boulevard) 상에 200채 이상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이 지역에 ‘Opal Tower’를 건축한 ‘Ecove’ 사가 내년도 3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Pavilions= 피그트리 드라이브(Figtree Drive)와 오스트렐리아 애비뉴(Australia Avenue) 코너에 들어설 아파트로 총 4개 빌딩에 422채의 아파트가 만들어진다. 건축설계 회사 ‘BVN’의 디자인에 건축회사인 머백(Mirvac)이 공사를 맡아 오는 2018년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센테니얼 파크(Bicentennial Park)에서 500미터 거리에 위치한다. pavilions.mirvac.com 참조.
-Botania= ‘Turner Studios’이 설계에 메리톤(Meriton) 사가 베넬롱 로드(Bennelong Road) 상에 건축하는 331채의 아파트 단지로,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meriton.com.au 참조.
▲웬트워스 포인트
-One The Waterfront= 총 650세대가 들어설 계획인 가운데 우선 완공 단계에 있는 273채의 아파트.
-The Address= ‘Turner Studios’ 설계로 건축회사 ‘Sekisui House’가 시공하는 849채의 아파트로 2017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각 세대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 단지 내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theaddressapartments.com.au 참조.
-Jewel= 건축설계 회사인 ‘Stanisic Architects’의 디자인에 ‘PAYCE’ 사와 ‘Sekisui House’가 버로웨이 로드(Burroway Road) 상에 건축하는 250채의 아파트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jewelresidences.com.au 참조.
-Marina Square= 이 지역에 예정된 1천500채의 아파트 중 370채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