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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시체증 7위 올라 … 기름값 등 막대한 개인 손실

 

영국 운전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로 연간 31시간을 보내고 있어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라는 조사가 나왔다.
도로와 교통량 관련 연구에서 영국은 다른 나라보다 정체가 더 빈번하게 발생해 운전자 1명당 기름과 시간손실로 연평균 £1,168를 낭비했다. 
또 영국은 서유럽 국가 중 교통정체가 가장 심각하며 전세계에서는 차막힘 최다국 10위에 올랐다.
태국은 정체 최악국에 2년 연속 1위에 꼽혔다. 태국 운전자는 연평균 56시간을 앞뒤차 사이에서 핸들만 잡은 채 갇혔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 컬럼비아 베네주엘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남아공 터키 그리고 영국 순으로 2∼10위에 올랐다.
런던은 전세계 ‘정체최악 도시’ 7위에 올랐다. 
38개국 1,360개 도시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런던은 파리, 로마, 베를린, 마드리드보다 정체가 더 심각했다. 
LA가 최악으로 102시간, 다음으로 모스크바 뉴욕 상파울로 샌프란시스코 보고타 런던 아틀란타 파리 그리고 방콕이었다. 
퇴근시간(러시아워) 런던 시내는 차량흐름이 시속 3.7마일(5.9km)에 불과했다.
런던 운전자는 74시간 정체속에 기름값과 생산성 손실이 개인당 £2,430 이었다.
교통데이터 전문회사인 인릭스Inrix는 이번 조사 결과 분석에서 ‘정체는 경제기본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인릭스 수석연구원 그래함 쿡슨은 “영국은 근무시간 가변제, 통행료 도입, 스마트 트래픽 관리 등 새롭고 획기적 차원에서 문제접근을 해야한다.”며 “상상 초월의 천문학적 금전손실이 차막힘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가장 느린 곳은 A406 North Circular(북순환도로) 런던 서쪽 Chiswick과 Hanger Lane 구간, 수도권 아닌 곳에서는 버밍엄의 A34가 상습정체 최악이었다.
교통부 대변인은 “정부는 정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기록적인 £230억(34조원)를 도로 확충과 개선에 투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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