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티트랙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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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이 넉넉치 않다면 학군 좋은 동네에 살기 힘들다는 조사가 나왔다. 사진은 올랜도 신 주거지 ‘리유니온’ 동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가계수입이 넉넉치 않다면 학군이 좋은 동네에 살기가 힘들다는 조사가 나왔다.

부동산 조사회사인 리얼티트랙이 공개한 료에 따르면 메트로 올랜도에서 표준시험 점수가 주 평균을 훨씬 능가하는 공립 초등학교는 9개이다. 이 중 4개 학교가 있는 동네만이 센트럴플로리다 가계 수입으로 중간 가격대의 집을 구할 수 있다. 나머지 5개 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평균 집값(average)이 중간 가격(median)보다 높다.

부동산 전문인들은 학군이 좋은 동네에 집을 구하려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자연 집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수입을 고려해야 하는 가정은 때로 챠터스쿨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자립형 공립학교인 챠터스쿨은 학군제에서 벗어나 있으며 우수한 학교는 대기자 명단에서 추첨을 통해 학생을 뽑기도 한다.

설사 취학 아동이 없다 할지라도 상당수 바이어들은 후에 주택을 팔 경우를 고려해 좋은 학군에 들어있는 동네의 집을 구한다.

리얼티트랙 조사에서 올해 주 표준시험의 평균 점수보다 적어도 30% 이상 높은 올랜도 지역 초등학교는 스톤 레익스(Stone Lakes), 레이크 이올라 차터스쿨(Lake Eola Charter School), 힐크레스(Hillcrest), 아버 리지(Arbor Ridge), 올랜도 사이언스(Orlando Science), 웨스트 크릭(West Creek), 윈디 리지(Windy Ridge), 닥터 필립스(Dr. Phillips), 앤도버(Andover) 등이다.

이 중 평균수입으로 중간가격대 집을 구할 수 있는 지역(우편번호 기준)에 위치한 학교는 윈디 리지, 아버 리지, 앤도버, 웨스트 크릭이다. 이들 동네의 주택 중간가격은 13만2천500불에서 19만불 사이이다.

이들 우편번호 지역내에서 중간가격대의 집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평균 주급은 891불로 계산됐다.

참고로 센트럴 플로리다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9개 학교 가운데 동네 주택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의 학교는 스토니브룩 이스트에 위치한 스톤 레익스 초등학교와 다운타운 소재 레이크 이올라 챠터스쿨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성적이 양호한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중간 가격대의 집 값은 41만1천573불이다. 이는 좋은 점수를 기록한 학교가 하나도 없는 동네 집 값에 비해 95%나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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