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2월15일(목) 저녁 멕킨리힐에 위치한 엔더런 대학에서 필리핀 호남향우회 2018년 신년회 및 신임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되었다. 4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전임 김영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설을 맞아 향우님들을 모시고 신년회와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향우 여러분 모두 대박 나시고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라고 개회를 알리며 참석한 향우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심재신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저희 호남지역 형성 천년을 맞아 한국에서 위촉장을 받아 아르헨티나 등 8개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에는 600명의 호남향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 각 지역에는 최소 300명이상의 향우들이 지역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필리핀도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임 심재신 회장을 필두로 큰 발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향우들을 독려했다.
향우회기를 전달받은 신임 심재신 회장은 “초대 이동수 회장님과 김영기 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향우님들과 함께 참여하고 즐기고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저를 도와 주실 임원들은 갑옷은 벗을 때 자랑하는 것이라는 말을 새기고 망고나무처럼 잎이 무성한 호남향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재신 신임 회장은 4년 동안 수고한 전임 김영기 회장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병록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향우들은 신임 심재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향우들의 친목과 교민 발전을 위해 애쓸 것을 다지며 늦은 시간까지 만찬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