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골프 중 공에 머리를 맞아 치료를 받던 한 2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사고는 지난 2월 17일(토) 퀸스타운 인근의 프랭크턴(Frankton) 골프 코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동료의 샷을 오른쪽 세컨드 티 근처에서 지켜보다가 관자놀이에 공을 맞았던 제이든 골드핀치-부커(Jaden Goldfinch-Booker, 27)가 21일(수)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24일(토) 밝혔다.
부커는 그동안 더니든 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뇌압을 낮추고 뇌의 출혈을 처치하기 위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타라나키 출신으로 뉴플리머스의 스팟츠우드(Spotswood) 컬리지를 졸업한 그는 각종 스포츠를 좋아했으며 나중에 가족과 함께 퀸스타운으로 이주해 살던 중이었다.
한편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남은 가족들을 돕고자 모금 사이트인Givealittle page에 사연을 올렸으며, 26일(월) 저녁 현재 132명으로부터 9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장례식은 28일(수) 뉴플리머스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경찰은 검시의를 대신해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래 사진은 사고가 난 프랭크턴 골프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