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샬럿에서 장례식..총 9일장
2.28~3,1 워싱턴DC 국회의사당 특별조문
워싱턴DC=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지난 21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遺骸)가 28일 미연방수도 워싱턴DC로 운구(運柩)돼 특별 조문(弔問)을 받는다.
<Billy Graham Library>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는 고향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에서 지난 26일부터 일반인의 조문을 받아왔다. 빌리 그레이엄 재단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국회의사당에서 조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반인이 국회의사당에서 조문을 받은 것은 1998년 의사당 총기난사 사건 때 사망한 경찰 제이컵 체스트넛과 존 깁슨, 2005년 흑인 미국인 인권운동가 로자 파크스이후 네 번째다.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는 3월 2일 다시 샬럿으로 돌아와 이날 정오에 장례식(葬禮式)을 치르게 된다. 장례식에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전직 대통령 등 2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지난 1949년 그레이엄 목사가 LA에서 천막을 치고 열었던 부흥 집회를 연상시키는 대형 천막에서 거행된다. 장례식엔 그레이엄 목사가 1973년 여의도에서 100만 집회에서 설교할 때 동시통역을 맡은 김장환 목사가 유일한 외국인 목회자 대표로 조사를 하게 된다. 이후 유해는 2007년 눈을 감은 부인 루스 그레이엄 옆에 안장(安葬), 영원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복음주의 선교사로 꼽히는 그레이엄 목사는 아이젠하워와 케네디, 닉슨 등 역대 대통령들의 자문역(諮問役)을 맡은 것은 물론,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철의 장막’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선 여의도 100만명 집회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북한을 방문해 당시 김일성 주석과 만남을 갖는 등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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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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