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폭설 동반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미동북부와 중서부에 겨울 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예보됐다. 1일밤(이하 현지시간)부터 중서부와 북동부에 강력한 노리스터 영향권(影響圈)에 들었다.
국립기상청(NWS)은 2일 오전 7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시속 50~65마일에 이르는 강풍 주의보(High Wind Watch)를 발령했다.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시속 60마일을 초과하는 강풍으로 파도가 12피트 높이에 이르고 강풍에 쓰러지는 나무로 인한 대규모 단전(斷電)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노리스터의 강타로 전국적으로 항공기 2700여편이 결항(缺航)했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선 약 600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뉴왁 공항과 보스턴에서 도합 900여편이 취소됐다. 또 뉴욕 JFK와 필라델피아, 워싱턴의 레이건내셔널, 버팔로, 로체스터 등의 공항은 취소율이 20~35 %로 나타났다.
정전으로 암트랙 열차가 일부 운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북동부 해안 지역에는 정전으로 약 14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뉴욕 북부와 뉴저지 북서부의 내륙 지역에서는 영하의 기온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최대 6인치(약 15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버지니아 하노버 카운티에서는 나무가 이층집을 덮쳐 일가족 4명이 갇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고 피츠버그에서는 산사태로 가옥 여러 채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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