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월요일) 오클랜드 미술관 Mackelvie Gallery 에서 열린 “A Night of Art and Opera” 는 한국의 소프라노 김민지(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의 독창회 형식으로 미술 전시회의 테마인 Love, Longing, Loss 의 각 테마 마다 오클랜드 미술관의 큐레이터 Emma Jameson 의 미술 작품의 배경및 작가소개와 교민음악가 왕주철 박사가 연주곡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휴식없이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미술전시회 주제에 맞게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의 미술작품과 시대적으로 연결된 음악 프로그램으로 이태리 예술가곡, 오페라 아리아및 한국의 정애련 곡의 “별을 캐는 밤” 등 8곡을 독창으로 그리고 왕주철 박사의 더블베이스 독주도 2곡 연주 되었다.
관객으로는 현지인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다양한 민족의 관객은 물론 연령층도 20대 초반부터 장년층의 키위 현지인들이 주 관객이었지만 인도, 중국등 아시안들도 몇몇 눈에 뛰었다. 각 곡이 끝날때 마다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미술관의 음악회는 공간예술과 시간예술의 좋은 만남이었으며 공연후 관객들은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음으로 눈과 귀를 통해 예술을 접하는 아주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대다수의 한국에서 온 음악가들이 교민들의 대상으로 이루어진 공연 이었다면, 이번 음악회는 뉴질랜드 공공단체의 초청에 의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며, 무료 음악공연이 대부분인 오클랜드 겔러리는 상당히 높은 가격($45-55)의 유료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서 이와 비슷한 공연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미술관의 총 실무를 담당한 Johnny Hui (Public Programmes Manager) 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번 음악회의 기획은 한국 음악가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 준비 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술관 공연담당 총 책임자인 Neal Stimler (Head of Public Engagement)은 서신을 통해 오클랜드 미술관은 유능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음악회를 통해 미술작품을 더 홍보하고 새로운 관객들이 미술관과 더욱 친밀해지고 나아가 정기회원으로 발전하는 기회를 얻은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공연이 가능할 수 있게 collaboration 해준것에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왕주철박사는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