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개최 합의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남북한이 4월말 판문점에서 역사상 세 번째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스통신이 6일 전했다.

 

타스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 전에 첫 전화통화도 하기로 했다”면서 “한국 대통령 특사단을 만난 김 위원장은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국 특사단과의 회동(會同)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

 

정의용 실장 등 특사단은 이번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예정이며 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 국가들을 찾는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통해 남북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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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미국, 대북대화 문턱 낮춰야” 러 미디어 (2018.3.4.)

“문재인대통령 러중 로드맵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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