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글로벌돈고래모임(1971년돼지띠)이 지난 4월 26일부터4박 5일간 연길에서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는 칭다오, 텐진, 연변,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도시와 한국, 미국, 캐나다, 스페인, 호주, 앙골라,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온 한국인, 조선족 총 88명이 참석해 한민족글로벌돈고래모임의 이미지 확립과 향상 그리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이 교류회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첫날 진행된 교류회에서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박웅걸 비서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 회장, 연변과학기술대학 총동문회 허호윤 회장과 림용춘 상무부회장, 연변한인회 신주열 부회장, 연변무역인협회 남용수 이사장 등 연변 한민족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들은 “평범한 띠모임이 이렇게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고차원 고품격으로 활약할 줄은 몰랐다”면서 연신 치하했다.
한민족글로벌돈고래모임 이영남 회장은 연변이 조선족자치주로서 조선족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이라 이곳에서 모임을 가지게 된 것은 자못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변이 비전을 보여주는 것만큼 투자유치를 비롯한 비즈니스 사업 가능성 등 여러가지 사회적 의의를 감안하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덧붙혔다.
참가자들은 민족 정신과 민족의 얼이 고히 슴배인 장백산, 윤동주 생가, 용정시조선족 유적지, 조선족학교 등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은 연변에 대한 심층 요해와 조선족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민족글로벌돈고래모임은 말 그대로 한국인과 조선족을 망라한 한민족 모임이며 국적, 고향, 직업을 떠나 무릇 사업을 열심히 하면서 민족단결과 민족발전을 위하는 민족심과 플러스에너지(正能量)를 갖춘 1971년생 돼지띠면 가입이 가능한 모임이다.
지난해 5월 칭다오에서 제1회 모임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 모임은 현재 280여 명 회원이 있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제3회 글로벌돈고래교류대회를 개최할 예정, 참가자들이 1천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돈고래모임 이영남(길림성 화룡시) 회장은 칭다오에서 13년동안 꾸준히 전자회사를 운영해왔으며 2008년부터 선후로 옥타 칭다오지회 회원, 사무국장, 차세대위원장, 부회장, 수석부회장, 이사장 직을 맡아왔다. 뿐만아니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칭다오 지머시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칭다오시 정협위원 등 직책을 맡고 있으며 대학시절부터 간부로 활약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현재 한국 아이디어음식 프랜차이즈사업과 생활건강제품 유통사업을 하고 있으며 칭다오에서 중한특색먹거리문화축제 행사를 반도도시보와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