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재단 2017년 아시아인식조사

"태국·베트남" 응답자, 한국보다 많아

 

 

​캐나다아시아태평양재단(APFC)이 매년 전국규모로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관련된 캐나다인의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17년 11월에 발표된 조사보고서에는 캐나다 젊은이들에게 한국은 아예 인지도도 없는 나라로 나타났다.

 

APFC가 2017년 전국민 의견조사(2017 National Opinion Poll)는 '캐나다 밀레니엄세대의 아시아에 대한 시각Canadian Millennial Views on Asia)이라는 주제로 주로 18-24세 위주로 1527명을 대상으로 작년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Ekos Research Associates라는 조사기관을 통해 진행됐다.

 

보고서 결과에서 처음 질의된 내용은 '아시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라(Top countries people think of when hearing the word “Asia”)'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결과에서 한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18-24세 응답자 중 중국이 61%, 일본이 11%, 인디아가 8%까지 나온 이후 필리핀 2%, 태국 2%로 나왔다.

또 25-34세는 중국 74%, 일본 8%, 인도 3%, 그리고 러시아 2%, 홍콩 1%로 나왔다.

35세 이상에서는 중국 72%, 일본 9%, 인도 5%, 태국 2% 그리고 베트남이 1%였다.

전체로는 중국 69%, 일본 10%, 인도 5%, 태국 2%, 그리고 베트남이 1%이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일본, 태국이나 베트남보다 인구에서도 많고, 통상에서도 인도보다 크고, 유학생 관광객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또 최근 중국 사회를 중심으로 한류에서 북핵문제로 악명도 높지만 이번 조사에서 모든 연령층에서 5대 인지도 국가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각 국가 정부에 대한 느낌에에서 캐나다는 각 연령대에서 78%에서 80%까지 호의도를 보였다. 일본은 18-24세에서 52%, 25-34세에서 65%, 그리고 35세 이상에서 63%의 호의도를 보였다. 한국은 이어 40%, 54%, 45%로 높은 호의도를 보였다.

반면 인도는 26%, 19%, 25%로 나타나 오히려 비호감도가 높았고 중국은 22%, 12%, 14%에 호의도가 그친 반면 비호감도는 36%, 57%, 54%로 높았다. 

 

또 해당국가 출신에 대한 호감도에서 한국은 각 연령대에서 51%, 73%, 그리고 64%로 일본의 62%, 82%, 그리고 74%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최초 상기도에 1%에 미치지 못해 이런 긍정적 평가가 무색해 보인다.

 

현재 APFC에는 이사진에 중국계가, 그리고 고위 관리직 7명 중에 인도계와 일본계 등의 이름이 보인다.

조사 스텝 10명 중에는 중국계나 인도계 등이 여럿 포함돼 있다.

 

석사 리서치 펠로우 중에 김동욱이라는 한인이 최근 포함됐다. 그런데 김동욱 연구원도 UBC와 중국 베이징대 출신으로 중국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김 연구원의 글은 영화 '박열'에 관한 블로그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블로그글, 사드 관련 한국과 중국 관련 블로그글, 문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와 관련된 블로그글, 중국의 자전거 세우링에 관련된 글 등 한국과 중국에 모두 비중을 두는 글 등이 올라왔다. 

 

몇 년 전부터 APFC 내에 한국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을 해 왔지만 여전히 중국계와 인도, 일본계는 계속 강화시키고 주요 리서치나, 보고서 등도 중국, 인도, 일본과 심지어 동남아시아에 치중되는 양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37 캐나다 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검사•자가격리 6월 21일까지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5.27.
2336 캐나다 캐나다 입국하려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필요 file 밴쿠버중앙일.. 21.01.01.
2335 캐나다 캐나다 자동차주변기기, 저가 틈새시장 공략이 해법 밴쿠버중앙일.. 17.10.13.
2334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 당신은 누구십니까? 밴쿠버중앙일.. 19.05.30.
2333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들, “기댈 곳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 CN드림 20.12.21.
2332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연맹 “올해 사업장 20만 개 영구 폐쇄될 것”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3.
2331 캐나다 캐나다 자유당, NDP과 연합하여 다수 의석 확보 file Hancatimes 22.04.06.
2330 캐나다 캐나다 자주국방 위해 국방예산 대폭 확대 밴쿠버중앙일.. 17.06.09.
2329 미국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 끔찍한 경기 둔화 - 여행객 끊기며 텅 빈 시내, 희망 있을까? file CN드림 20.06.17.
2328 캐나다 캐나다 전국, 12월 주택거래 전년대비 감소 밴쿠버중앙일.. 17.01.19.
2327 캐나다 캐나다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앞당겨 질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1.03.06.
2326 캐나다 캐나다 전면적으로 이민 금지를 한다면! 밴쿠버중앙일.. 18.05.16.
2325 캐나다 캐나다 전문가,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한국 확진자 340만명 발생할 뻔 밴쿠버중앙일.. 20.04.24.
2324 캐나다 캐나다 전역 독감 백신 접종 Hancatimes 19.03.15.
2323 캐나다 캐나다 전직 고위 외교관 중국에서 체포 억류 file 밴쿠버중앙일.. 18.12.13.
» 캐나다 캐나다 젊은이에 "亞 국가 어디 떠오르나" 물었더니 밴쿠버중앙일.. 18.03.13.
2321 캐나다 캐나다 정보국, 관•학계에 中 정부 '인재 영입' 경계령 라이프프라자 23.11.25.
2320 캐나다 캐나다 정부 2020년 말까지 초기 백신 승인 예상 Hancatimes 20.12.10.
2319 캐나다 캐나다 정부 비트코인으로 세금 받는 중? 밴쿠버중앙일.. 17.12.21.
2318 캐나다 캐나다 정부 워킹홀리데이 유효기간 90일 연장 밴쿠버중앙일.. 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