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립주의와 공격적 태도 지적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세계는 더 이상 미국의 놀이터 아니다.”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미국의 문제점을 강력 비판했다고 미주한인네트워크 정상추의 JNC-TV가 11일 전했다.
노엄 촘스키 www.en.wikipedia.org
JNC-TV는 외신브리핑에서 촘스키 교수가 지난 2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전 대통령이 진행하는 러시아 투데이 스페인어 ‘코레아와의 대화(Conversation with Correa)’에서 진행한 인터뷰 소식을 소개했다.
촘스키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을 더 위대하게, 강하게,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은 생각해 볼 가치도 없다”며,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은 더 약해지고 분열(分裂)되고 국제적 위신을 잃었고, 또한 세계를 멸망(滅亡)시키려 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그는 “세계는 이제는 미국의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꼬집으며 트럼프의 고립주의와 공격적인 태도를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기후변화 대처를 목적으로 하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한 트럼프의 결정은 지구에서의 미래의 삶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모든 다른 나라들은 적어도 점점 커지는 이 이슈에 대응하는 어느 정도의 공약을 하고 있는데, 미국 홀로 위험을 증가시키고, 화석연료 채굴에 강하게 집중하는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촘스키 교수는 또한 미국의 군사력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군사적 측면에서 볼 때, 미국에 근접한 나라는 아무도 없다”고 전제한 후 “미국의 군비 예산은 미국 외 전 세계 국가의 총금액에 가까울 정도이며, 기술적으로도 훨씬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무력 과시를 굳이 피하지 않고, 최근에는 북한 국경 지역에서 군사력으로 위협했다며, 트럼프의 대북 전쟁 발언은 상당히 쉽게 실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반도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일하게 실현 가능성 있는 것은 중국이 제안하고 러시아가 지지한 ‘더블 프리즈(Double Freeze) 플랜’이라고 강조했다. ‘더블 프리즈 플랜’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대가로 한반도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며, 미국이 거부했었다.
촘스키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가장 발전되고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폭격기로 행해지는 끊임없고 상당히 위협적인 군사훈련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협박이나 무력 사용은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배(違背)하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투데이 기사 바로 가기 -> http://bit.ly/2FHdiOS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트럼프 트윗질 논란” NYT (2018.1.16.)
“박근혜 종신형가능” AP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