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형제들 이야기(29)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Robert Shapiro.jpg

Robert Shapiro

 

 

14. 세계는 조화와 부조화로 이루어져있다.

 

세계는 부조화와 더불어 조화(調和)를 이루며 살고 있다. 명백히 역설적인 상황이다. 역설(paradox)은 체제(system) 속에 내재해 있으며, 사람은 항상 분명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과 새 길을 모색하도록 되어 있다.”

 

위 내용을 필자가 해석하자면 아래와 같다.

 

세계에는 부조리, 부정, 갈등, 비참 등이 넘쳐난다. 이것이 세상의 모습이고 중생의 삶이다. 삶은 고통스럽다. 왜 그런가? 이러한 구조 혹은 체제는 우연히 된 것이 아니고, 명확한 목적이 있어서 된 것, 그러니까 정확한 계획하에 이루어졌다. 즉 지구상 인류가 연출하는 개인적, 집단적 온갖 삶과 역사는 신적 존재가 연출하는 드라마다. 목적은 무엇인가? ‘풀 수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이다.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부조리 속에서 이치를, 고통 속에서 행복을 찾아내고 만들어 내라는 지상의 명령을 받고 인간이 살고 있는 것이다. 설혹 답이 없는 난제가 있더라도 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생은 즉 명이므로 生命이다.

 

 

15. 남자와 여자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남자는 오리온과 여자는 시리우스와 관련되어 있다. 인간은 같은 곳의 태생이 아니고 전혀 다른 근원에서 출현했다. 로맨스는 뇌물이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다. 남자 여자는 완전히 다른 종이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아니라, 남자는 Orion에서 여자는 Sirius에서 태어났단다. 대부분의 시리우스 좌(座)는 사랑스럽고 흐르는 듯 하며, 오리온 좌는 산맥이 많은 행성들이다. 즉 기술, 권력, 통제 등 남성적 성향이 있다. 이렇게 전혀 다른 종족인 남. 녀가 서로 맺어지기 위해서 romance 가 작용하게 되었단다.

 

 

16. 소멸시켜야할 평행우주가 있다.

 

“지금 지구인이 살고 있는 우주의 반대편에 이 우주와 동등한 우주가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3차원에서 4차원으로의 전이(轉移)를 통해서 파괴시켜야 한다. 지구인이 살고 있는 이 우주에는 부정성을 가진 행성은 아주 적은데, 저 평행우주는 반대다. 저쪽 우주는 인간이 소위 사랑의 존재라고 부르는 창조주, 즉 신의 어두운 측면이 현현된 곳이다. 창조주는 그것을 거부하고 멀리 격리해 놓았다.”

 

정말 기상천외한 주장이다. 이 우주와 대비되는 우주가 있고, 거기에는 여기와 다르게 대부분이 부정적인 곳이란다. 저쪽 어두운 평행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는, 본래 창조자가 어두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즉 신 혹은 창조자의 어두운 측면이 이 그림자 우주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인간이 4차원으로 상승하면, 이것이 바로 대립하는 두 우주를 융합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3-4차원 이동이 우주의 통합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아하! 세상에 이런 일이! 인간의 변화가 신과 우주의 통합을 가져온다니!

 

 

17. 인간은 창조주의 조력자다.

 

놀라움은 계속된다!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색다른 주장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낳을 때는 자식이 자신보다 더 크고 훌륭하기를 바란다. 혼돈(Chaos)에서 존재 전체(All that Is )인 창조주가 탄생했다. 창조주는 삼라만상을 만들고 만유를 섭리한다. 창조주를 가르친 교사들은 창조주가 진일보하기를 원했다. (창조주를 가르치는 존재가 있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창조주가 만물창조와 섭리를 넘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방법이 무엇이었을가? 바로 인간을 만드는 일이었다. 인간을 만들고 무지의 베일을 씌워놓는 것이었다. 무지의 베일이 없으면, 인간은 다른 무수한 별들처럼 탐, 진, 치에 빠지지 않고 천국을 이루어 즐기며 유유자적 지낼 것이다. 고통, 갈등, 비참은 없었겠지만, 무언가 새로운 발견, 지혜, 창조도 없는 유토피아를 이루어 평화롭지만 지루할 것이다.

 

창조주는 이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해서 베일에 가린 인간은 무지와 욕망에 휩싸여서 지식. 지혜. 사랑을 보물찾기처럼 갈망하고 찾고 배워야 했다. 고난도의 수업과정이 부여되었다. 그리하여 창조주도 갖지 못한,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을 찾고 성취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즉 인간은 신이 다름 단계로 확장. 발전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인간은 창조주 너머 확대될 것이다. 인간은 창조주의 분신이고 창조주가 못하는 어떤 역할. 임무를 성취할 수 있는 존재다. 이런 목적으로 기획된 존재란다! 이것은 인간의 임무와 위상을 대단히 높게 설정해 준다. 지구의 현실을 직시할 때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임에 틀림없으나,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를 이렇게 설정한 것은 드문 일이다.

 

세익스피어는 어느 곳에서 “이 우주에는 너희 인간의 작은 머리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아주 많다!” 고 표현했다고 기억된다. 사실이 그럴 것이라고 본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인간이 이 우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미미한가! 현대 첨단의 우주 물리학이 파악한 파에 의하면, 이 우주는 오직 4%만 물질로 되어 있다. 나머지 96%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라고 한다. 암흑물질과 에너지는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 진다!

 

그렇다고 해서 앞에서 열거한 저자의 주장이 모두 진실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과학적인 검증은 말할 것 없고 너무 통념과 상식을 벗어나는 것들이 어서 수용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러나 진. 위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관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우며,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자극제가 되는 면이 있다고 보겠다.

 

 

<계속>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종택의 별나라 형제들 이야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pjt

 

 

  • |
  1. Robert Shapiro.jpg (File Size:30.8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정월 대보름 감상

    조상의 얼을 지니지 못한 민족은  수 천 년 역사를 지닐 수도 없다.  다민족 사회에서  고유문화를 다른 민족들과 공유하며……        어렸을 적 기억으로는 설날보다 대보름날이 더 특이했던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민 생활을 하다 보니 절기에 대한 감각이 없이 지내...

    정월 대보름 감상
  • 청와대와 주석궁의 컬링을 꿈꾼다 [2]

    '문익환의 꿈'을 기리며 김명곤     어느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워싱턴 사는 50대 초반 한인동포가 겨울철 따뜻한 플로리다에 방 한 칸 얻어놓고는, 매일 골프연습에 열중하더란다. 미국 시니어 프로가 되기 위해 이름 있는 코치도 고용하고, 매일 식단도 조절하면...

    청와대와 주석궁의 컬링을 꿈꾼다
  • 자기 무덤파는 개발업자들

    최근 3년 동안 아파트 개발 계획들이 줄을 이어 중단되고 있다.     중단 이유는 향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거나 청약율이 낮아 은행으로부터 건설 자금에 대한 융자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중 은행들의 개발업자들에 대한 투자 거부감은 같은 ...

    자기 무덤파는 개발업자들
  • 극적으로 지펴진 한반도 평화의 불씨, 반드시 살려내야

    숨가쁜 남북미 정상회담… 북미평화협정이 비핵화 지름길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4월의 남북정상회담과 5월의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합의되자, 미국 등 전 세계 언론이 이를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 등 3국 수장들이 각자의 방식...

    극적으로 지펴진 한반도 평화의 불씨, 반드시 살려내야
  • 인간은 창조주의 조력자다 file

    별나라형제들 이야기(29)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Robert Shapiro     14. 세계는 조화와 부조화로 이루어져있다.   세계는 부조화와 더불어 조화(調和)를 이루며 살고 있다. 명백히 역설적인 상황이다. 역설(paradox)은 체제(system) 속에 내재해 있으며, 사...

    인간은 창조주의 조력자다
  • 애국자가 넘치는 세상(상) file

    [종교 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작년 봄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선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도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태극기집회의 가장 앞자리를 목사들과 성가대 가운을 입은 그리스도인...

    애국자가 넘치는 세상(상)
  • ‘미투’ 그리고 ‘타임즈업’ file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8 사순절 첫 번째 이야기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잠언 6:9... <너 게으른 자야, 언제까지 잠만 자겠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겠느냐?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일손을 쉬어야지!" 하겠느냐?...

    ‘미투’ 그리고 ‘타임즈업’
  • 도산 안창호선생 순국 80주기를 맞아 file

    흥사단 류종열 이사장 추모사 도산 안창호(1878.11.9~1938.3.10.) www.en.wikipedia.org     민족의 등불 도산 안창호 선생님.   한평생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사시다가 먼 길을 떠나신지 8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

    도산 안창호선생 순국 80주기를 맞아
  • 설국 열차 file

    설국 열차 [시선]   호월(올랜도 거주 금관시인)     갓 세상에 나온 열차는   남쪽 나라에서 출발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향기롭고 싱그러운 봄 들판을 지나   한창인 여름 산을 가로질러   단풍든 계곡에 접어들고   끝 무렵에는 얼은 대지 허허벌판   눈 속을 ...

    설국 열차
  • 그랜드 캐년, 경관만 좋은 게 아니었다

    상행위에 시달리지 않고 진솔한 안내인까지 만나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저는 체 친구가 운영하는 관광 회사에서 주선한 그랜드 캐년 관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첫번 째의 방문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볼 때마다 ...

    그랜드 캐년, 경관만 좋은 게 아니었다
  • 자녀에게 좋은 성품 길러주자(5)

    [교육칼럼] '부지런함'은 가치있는 목표를 향한 노력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칼럼니스트)= "부지런함이란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절제되고 집중된 노력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오래 전 한국에서 일었던 “아침형...

    자녀에게 좋은 성품 길러주자(5)
  • 임플란트에도 꼼꼼한 관리 필요하다

    [의료칼럼] 일반 치아관리처럼 6개월마다 치과 방문해야   ▲ 임플란트 수명은 보통 10년이지만 자연 치아를 다루는 것 처럼 정기적 치과방문, 올바른 잇솔질, 치실 사용 등으로 관리를 잘 하면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서울=코리아위클리) 이준수 치과의 = 임플란트...

    임플란트에도 꼼꼼한 관리 필요하다
  • [기자의눈] 깜짝 생일파티와 사진 한 장 file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음악회가 끝나자마자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 회장은 꼬깔 모자를 쓰고 손에 꽃다발을 든 채 삼일절 단체기념촬영을 합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자신을 한인회관 건립기금 후원자 명패가 붙어있는...

    [기자의눈] 깜짝 생일파티와 사진 한 장
  • “북한이 옳다..독도를 빼다니” file

    단일팀기 독도 자진삭제 부끄럽다 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 자존심 없나     Newsroh=노창현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평창 패럴림픽이 ‘조용히’ 시작됩니다. 열흘여전까지 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진 올림픽에 비하면 그야말로 소리소문없이 문을 여는 듯 합니다. ...

    “북한이 옳다..독도를 빼다니”
  • #Me too, #With you

      #Me too, #With you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미투운동은 성욕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의 문제다.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다. 모순덩어리 사회적 기준값을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바꿔놓기 위한 몸부림이다.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사회 ...

    #Me too, #With you
  • “천당갈 행동을 해라!” file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예수가 말합니다. “천당 가고 싶으냐? 그러면 천당 갈 행동을 해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통일 할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통일로를 가로 막고 앉아서 악다구를 쓰면 그건 통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천당갈 행동을 해라!”
  • 상념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영국의 문인인 죠지 버나드 쇼가 한 말이라 합니다. 94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니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젊은이들을 시샘하며 입술을 툴툴거렸을까 상상하면서 설핏 웃곤 하지만 한편으론 그의 말이 절대...

    상념
  • 탈무드(Talmud)

      종교문제는 다분히 논쟁을 일으킬 소지가 많은 주제이지만 한 번쯤은 짚고 넘어 가야 할 주제이기도 하다. 그 첫 번째로 유대인을 택했다.    유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상 최강의 성공 민족이다. 전세계 약 1300만 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약 0.2%...

    탈무드(Talmud)
  • 한반도에 감도는 ‘봄 기운'… 4월말 남북정상 만난다

    [시류청론] 북 안전 보장되면 북미 대화도… 문 대통령, ‘민족우선’ 외교 계속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말에 판문점에서 열리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물론 미국의 방해가 없다는 전...

    한반도에 감도는 ‘봄 기운'… 4월말 남북정상 만난다
  • 문정인특보가 망언을 했다고? file

    "주한미군 나가라!"의 진실     Newsroh=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지난달 27일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의 워싱턴강연을 취재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 주요 도시에 있는 민주평통협의회가 주최한 것으로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함께 하는 순...

    문정인특보가 망언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