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밴쿠버벚꽃축제

4월 3일부터... 무료 이벤트 확대

 

메트로밴쿠버에 봄의 전령사인 벚꽃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리는데 올해는 더 많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밴쿠버벚꽃축제(www.vcbf.ca) 주최 측은 올해부터 코로맨델 프로퍼티(Coromandel Properties)가 밴쿠버벚꽃축제를 후원기관 중의 하나로 밴쿠버공원레크리에이션 보드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밴쿠버벚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4월 3일에 Christ Church Cathedral에서 밴쿠버벚꽃축제의 새 공식 노래를 300명 이상의 가수가 함께 부르는 ' Vancouver Sings One Song' 이벤트로 시작됐다. 

 

그리고 이틀 후인 4월 5일 오후 12시, 밴쿠버벚꽃축제 주최측은 버라드 스카이트레인역에서  Cherry Jam Downtown Concert를 통해 올해 공식 축제 개시를 알리게 된다. 이어 일본최대 관광회사인 JTB캐나다 법인과 실크웨이여행사(Silkway Travel & Cruise Inc) 후원으로 4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밴두센( VanDusen Botanical Garden)가든에서 사쿠라데이즈일본축제(Sakura Days Japan Fair)가 펼쳐진다. 

 

또 TD은행이 후원하는 빅피크닉(Big Picnic)이 퀸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열린다. 아직 이 행사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밴쿠버벚꽃축제 주최측은 비영리 사회단체로 기업이나 정부의 후원이 필요한데, 올해 코로맨델 프로퍼티가 향후 3년간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이벤트와 관련 행사를 펼치게 됐다.

 

밴쿠버벚꽃축제 주최측이 소개한 코로맨델 프로퍼티기업(www.coromandelproperties.com)은 2013년도에 밴쿠버에 설립된 회사로 780만 제곱스퀘어피트의 개발사업으로 프로젝트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다. 이 회사의 대표인 제리 종에 따르면 회사의 목표는 지역사회의 예술과, 가족, 그리고 환경을 위한 사회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벚꽃축제는 올해 에어캐나다의 후원으로 에어캐나다 항공권을 탈 수 있는 행운티켓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벚꽃축제 국가인 일본의 현지 일본사회가 축제의 후원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계 부동산 개발 기업인 코로맨델 프로퍼티가 참여함으로써 동아시아 중 한국 사회를 제외한 동아시아 이민사회를 주축으로 한 메트로밴쿠버 현지 대규모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과 같이 일본이라는 나라이름이나 이민사회 이름을 내걸지 않고 'Powell Street Festival'과 같이 간접적으로 다양한 일본계 주축의 주류 행사를 개최하며 주류사회에 친일본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몇 년 전 버나비 센트럴파크에 소녀상 건립을 하려는 한인사회의 시도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본 사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며 결국 소녀상 건립이 무산됐다. 캐나다에서 일본계 기업들은 현지 일본계 이민사회를 통해 주류사회에 강력한 압력단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왔다.

 

e49e90d84b284d638347f0164cce3a8f_1520884849_8837.jpg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97 캐나다 '밴쿠버-시애틀 고속철' BC정부도 지원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6 캐나다 신나는 봄방학 뭘 하며 보낼까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5 캐나다 6개월 후 밴쿠버 거리 어떻게 바뀔까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4 캐나다 밴쿠버 생활비 세계 41번째 비싸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3 캐나다 캐나다, 3년 연속 '삶의 질 최고'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2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 '직관' 하나 했더니...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1 미국 “미국은 북한과 경제동맹 맺어야” file 뉴스앤포스트 18.03.19.
3090 미국 시몬천 박사 "북핵문제, 강대국 입장 아닌 한국 입장에서 접근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8.03.18.
3089 캐나다 위험한 알콜성분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Hancatimes 18.03.17.
3088 캐나다 퀘벡 주, 올해 5월부터 최저임금 $12로 인상 file Hancatimes 18.03.17.
3087 미국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 획기적 총기 규제법 서명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6 미국 플로리다 주의회, 차기 예산 887억달러 통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5 미국 플로리다 공립학교 건물에 ‘인 갓 위 트러스트’ 올려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4 미국 키시미 '네오시티'에 주정부 예산 투입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3 미국 노엄 촘스키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더 약해지고 분열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2 미국 집 앞에 배달된 소포 여니 ‘꽝’ … 열흘 사이 3건 KoreaTimesTexas 18.03.14.
3081 캐나다 밴쿠버도 신용카드만 갖다대면 교통요금 결제 밴쿠버중앙일.. 18.03.14.
» 캐나다 벚꽃축제 활짝 피는 밴쿠버 밴쿠버중앙일.. 18.03.14.
3079 미국 뉴욕 열흘사이 3차례 눈폭풍 file 뉴스로_USA 18.03.13.
3078 캐나다 앨버타와 B.C주 NDP, 공통점은 오렌지 색깔? CN드림 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