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18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독도 방문기
결연한 독도 수호 의지 … 아쉬운 회항
제18기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의 통일을 갈망하는 굳은 의지는 독도까지 이어졌다.
2018년 3월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제18기 민주평통자문위원을 태운 배가 독도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 수호 메시지와 함께 평화통일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루 전인 3월 11일(일) 독도 방문을 위해 올릉도에 도착한 자문위원은 총 27명이었으나, 건강, 배멀미, 기타 사유로 10명만이 독도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독도 출항에 앞서 유석찬 회장이 독도 수호 결의문을 읽고 있다.
출항에 앞서 유석찬 회장은 모든 자문위원들과 함께 '독도수호결의문'을 일본인들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크고 힘찬 목소리로 낭독했다.
우리가 독도를 결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황금어장이기 때문이다.
둘째,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군사적이나 과학적 요충지로 러시아 함대, 일본과 북한의 해군이나 공군의 이동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상예보의 적중률을 높일 수 있으며, 해양산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 독도 박물관에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진 제18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들.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해 달라스에는 '독도해외박물관 1호'를 개관한 바 있다. 수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태어난 '달라스 독도박물관'이, 해외동포들에게 '독도의 역사를 배우는 공간', '대한민국의 미래에 비전을 찾아가는 공간',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홍보하여 우리땅임을 증명케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출발할 때 괜찮았던 날씨가 독도에 가까워오면서 악화돼 독도에 들어서지 못한 채 회항하고 말았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땅을 밟을 수 있다 한다. 가상변화가 심하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출발할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던 날씨가 독도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약간의 먹구름과 함께 파도가 몰아치더니 끝내 기상악화로 이어져 파도가 심해졌다.
생명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장은 아쉬움을 남긴 채 회항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독도 땅을 밟지 못한 만큼 독도에 대한 그리움과 우리 땅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가슴에 다진 평통 자문위원들.
회항에 앞서 제18기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은 대신 배 안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평통울릉군협의회에서 만들어 준 '통일의 문, 달라스협의회가 열겠습니다' 현수막을 펼치고, 태극기와 독도가 그려져 있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민주평통 달라스자문위원들은 독도에 입도하여 '통일 수호 결의문' 메시지를 전달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