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 편으로 어제 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재임 기간 동안 뉴질랜드를 몹시 방문하고 싶어했다고 밝힌 바 있는 오바마 부부 일행은 몰려든 보도진들을 뚫고 경찰이 에스코트한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탑승하고 곧바로 공항을 떠났으며, 오늘 아침 노스랜드로 출발하여 존 키 전총리와 카우리 클리프 골프 코스에서 라운딩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일은 오클랜드에서 제씬다 아던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난 이후, 뉴-미 카운실의 주관으로 에어 뉴질랜드와 마스터카드, 웨스트팩 은행이 후원한 천 명의 초대 관객들을 대상으로 만찬 행사가 있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행사에는 뉴질랜드 출신의 샘 닐 헐리우드 배우가 진행을 맡아 전 오바마 대통령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초대된 관객들에는 서른 다섯 명의 국회의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요일 오바마 일행은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