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프랑스 전국에서 병원 근무자들의 시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정부가 곧 종합적인 병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에 금년에 16억 유로를 절감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르 파리지앙이 프레데릭 발르투(Frederic Valletoux) 국립 병원 노조 FHF 위원장 겸 퐁탠느블로 시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인터뷰에서 발르투 위원장은 재원이 고갈되어 ‘병원들은 이제 앙상하게 뼈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병원 내 근무자들 사이에도 긴장이 팽팽하다. 이들은 월급 인상보다도 일에서 절약을 요구하는 압력에 크게 시달리고 있다. 3년 간 30억 유로를 줄였다. 이에 결근율이 높고, 병원이 번-아웃(burn-out) 상태다.
2016년에 국립병원 적자가 4억7천만 유로, 2017년에는 14억 유로였다. 정부는 2018년에 16억 유로 절약을 요구한다.
병원 근무자들의 요구는 행정 간소화다. 병원장들은 1년에 150개 회람을 받는다. 병원에 대한 투자는 2017년에 20억 유로였는데, 이는 2013년의 절반에 불과하다. 기자재 교체가 지연되고, 건물 보수가 안되고, 전자의료) 실시도 늦어지고 있다.
때문에 병원의 1/3이 과도하게 빚을 지고 있다. 국립 병원의 빚이 2014년 308억 유로, 2016년에는 298억 유로였다. 2016년 1년 병원 예산은 700억 유로였다. 국립 병원의 1/3에 해당하는 319개 병원의 빚이 과도하다. 투자비도 반으로 줄었다.
이런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병원 재건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발르투 위원장이 강조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