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 페럴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합 순위는 1위 미국, 2위 캐나다, 3위 프랑스, 4위 독일, 5위 우크라이나, 9위 일본 순이다.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공동16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메달 총 20개 (금 7, 은 8, 동5)를 획득하여 2014년 소치 올림픽 메달 12개의 기록을 갱신했다.
프랑스에서는 2008년부터 일반 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이나 국가에서 동일한 상여금을 지불한다. 메달 한 개당, 금메달은 5만 유로, 은메달은 3만 유로, 동메달은 1만3천 유로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 입장식 때 프랑스 팀 기수였던 마리 보셰(Marie Bochet)가 벌써 금메달 4개를 따 20만 유로를 확보해 놓았다. 마리 보셰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 4개를 땄다. 지금까지 금메달 8개다. 프랑스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핸디 스포츠의 특성상, 맹인 또는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선수를 동반하는 가이드도 선수와 같은 상여금을 받는다. 노르딕 스키에서 동메달을 딴 토마 클라리옹(Thomas Clarion)과 그의 가이드 앙토안느 볼레(Antoine Bollet) 둘 다 각각 13.000유로씩 받는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세계 챔피언쉽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수입들이 있다. 메달을 받든 안 받든 모든 프랑스 패럴림픽선수들은 국영 철도회사(SNCF)나 캐스 데파르뉴 (Caisse d’Epargne) 은행 등 기업의 지원을 받는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매달 세 개를 딴 바이애슬릿 선수 뱅자맹 다비에는 자신의 본 직업인 수도 수리공(plombier)과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 2015년에 군에 입대하였으므로 지금은 국방부에서 월급을 받는다. 스노우보드 선수 줄리앙 룰레(Julien Roulet)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자기의 신체 보조 기구를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체육연맹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수 1인당 한 시즌 훈련비가 25,000유로 든다고 한다. 그 비용 중 선수 부담은 2,500유로이고 나머지는 연맹에서 부담한다. 마리 보셰의 경우, 사적인 파트너가 있어 이들의 지원으로 별 걱정 없이 시앙스포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한편 일반인 동계 올림픽 프랑스 팀 기수였던 마르탱 푸르카드(Martin Fourcade)의 지난해 수입은 200만 유로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