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부 구간에서 야간 통행이 제한되는 픽턴(Picton)과 크라이스트처치를 잇는 국도 1호선이 24시간 통행이 가능해진다.
3월 28일(수) 교통부 당국자는, 현재 극히 위험한 해안도로 복구 공사를 위해 인부들이 열심히 작업 중이라면서, 오는 4월말부터 전 구간에서 24시간 통행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지난 2016년 11월 발생한 카이코우라(Kaikoura) 강진으로 인해 심하게 훼손된 후 1년여 복구 공사를 통해 지난 연말에 휴가 시즌을 앞두고 다시 전 구간이 개통됐다.
그러나 특히 카이코우라 주변의 남쪽과 북쪽 해안에 나란히 나있는 절벽과 붙은 도로 구간은 피해가 심했던 데다가 안전시설 설치가 요구돼 그동안 주간에만 통행이 허용됐다.
교통부 당국자는 NCTIR(North Canterbury Transport Infrastructure Recovery) 소속 인부들 노력으로 4주 뒤에는 기념비적인 작업이 마쳐져 지진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통행은 물론 그동안 낮에만, 또는 내륙 우회도로를 이용하던 운송업체의 운영에도 도움을 주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