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성전환 역도 선수가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코몬웰스 대회에서 경쟁자들의 불만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여자부 90Kg 이상의 역도 시합에 출전할 로렐 허바드 선수는 뉴질랜드의 금메달 유력 후보로 알려졌지만, 사모아 경쟁 선수의 코치는 성 전환 수술을 하였더라도 다른 여성 선수들과의 시합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과거 남자 역도 선수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는 허바드 선수는 성전환 수술로 여성 역도 선수로 출전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다른 나라 선수들과 코치진들로부터 불공정한 시합이라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 주최측과 역도 연맹 그리고 세계 올림픽 위원회인 IOC에서는 공식적으로 불만이 제기되기 이전에는 어떠한 조치나 판단도 내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불만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역도 선수단에서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지만, IOC 규정에 전혀 위배되는 사항이 없다고 밝히며, 허바드 선수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