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 12대 한인 설날 큰 잔치가 지난 10일(토)에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 한인회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설날 큰 잔치는 한국교육원 체육관과 강당에서 4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전통 민속 놀이와 각종 공연을 즐기며 함께 설날을 맞이하였다.
본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체육관에서 윷놀이가 진행되었고 4시부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내빈 소개, 조성관 한인회 회장의 인사말, 전승민 주 알마티 총영사의 축하 말씀 순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제 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 전달식이 마련되어 전승민 주 알마티 총영사의 수상 소식을 함께 나누었다.
3부에서는 설날잔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자랑 대회가 진행되어 총 14팀이 각자의 재능을 뽐내며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다. 이번 장기자랑 대회 참가자들은 노래와 K-POP 댄스, 대금 연주 등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댄스실력을 보여준 고등부 2인조 걸그룹 <찡찡이와 짹짹이>팀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윷놀이와 장기자랑 대회에서 각각 1등한 두 팀은 항공권 1매를 시상해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이 밖에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여러 교민들이 협찬한 푸짐한 상품들이 쏟아지면서 참석한 교민들은 두 손 가득 설날 선물들을 가지고 가게 되었다.
행사 후 교민들은 준비된 김밥, 떡, 잡채 등의 한식을 먹으며 신년덕담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에서 전승민 주 알마티 총영사는 “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해외에서 조국의 정신과 동포애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가 뜻 깊다. 알마티 교민들의 뜻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