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 대형 유조트럭(탱커)이 역사적 건물과 충돌했다.
사고는 4월 13일(금) 오전 11시 15분경, 더니든의 스튜어트(Stuart)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는데 이곳은 도로가 더니든 시내 중심부를 향해 급경사로 이뤄진 구간이다.
당시 질주하던 한 유조트럭이 도로를 벗어나면서 길 옆 주차된 2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후 ‘킹 에드워드 코트(King Edward Court)’ 빌딩의 울타리를 부수고 출입구 계단과 충돌한 뒤 전복되면서 멈췄다.
이 사고로 40대로 알려진 남자 운전기사가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고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밝혔다.
차량과 부딪힌 건물은 ‘1등급 사적지 건물(a category one listed historic building)’로 건물 안에는 무용학교와 무술도장을 비롯해 많은 숫자의 스튜디오들이 위치해 있다.
한편 목격자들은 사고가 날 당시 트럭 운전자가 계속해서 경적을 울렸다고 전해 차량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사고가 난 유조 트럭의 탱크가 당시 비어 있었는지와 싣고 있던 화물 종류가 무엇인지에 대한 보도는 따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