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남아공)=최경자 Newsroh 칼럼니스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선시티(Sun City)’ 교도소에서 16명의 재소자(在所者)가 탈옥(脫獄)하는 사건이 벌어져 남아공이 발칵 뒤집혔다.
남아공에선 지난 9일 선시티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 16명이 파이프 통로를 이용해 탈옥했다. 이들은 벽을 뚫기 위해 장비를 사용해 작업을 했고 철창(鐵窓)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News 24 웹사이트>
탈옥한 죄수들은 7명이 살인혐의로, 3명은 강간죄로, 5명은 강도로, 1명은 무장강도로 수감되어 있었다.
뒤늦게 대규모 탈옥극을 인지하고 추격에 나선 경찰은 이틀 뒤 콰줄루나탈 지역에서 일부를 발견, 이중 2명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경찰은 나머지 탈옥자들을 목격할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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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아공 인종차별 발언한 백인 여성에게 징역형 선고
남아공에서 흑인경찰에 인종차별 발언을 한 백인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픽키 몸베르크(Vicki Momberg)라는 여성이 흑인경찰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1년(one year suspended)과 징역형 3년형(three years sentenced)을 선고 받았다.
언어폭력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에 그쳤다.
지난 2016년 백인 여성 페니 스파로우(Penny Sparrow)가 해변에 있었던 흑인들을 “원숭이들(Monkeys)”이라고 표현해 벌금으로 15만 랜드를 낸바 있다)
루구난단(Rugoonadan)요하네스버그 법원 판사는 몸베르크의 4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했으며, 몸베르크의 변호인인 라울러(Lawlor) 변호사는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