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회장 최상철,명예회장 한석윤)가 주최하고 한국서울 한연연, 지바 마사꼬동아리,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9회 우리민족 전통예술초청공연 및 제17회 초록장학상 시상식”이 5월24일,이재옥 서울한연연 회장 등 한국 손님들, 김미나 경북대학교 외래교수 등 예술교수 및 국악계 대사들 그리고 수상자 학생들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열렸다.
신임 최상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선 저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오늘 장학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대표하여 자라나는 우리 민족 청소년들의 가슴속에 따스한 사랑과 싱싱한 용기를 심어주기 위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연변과 흑룡강성을 찾아주신 이재옥회장님을 비롯한 한연연의 회원 여러분들과 우리 민족 전통예술공연팀의 여러 선생님들에게, 그리고 이 행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고있는 재외동포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고 나서 “서울 한연연과 재외동포재단의 열정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었더라면 이 행사는 오늘에로 이어질수 없었을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제17회 초록장학상 시상식행사에서도 110명의 학생들에게 인민페 5만 6500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는데 흑룡강성 발해조선족소학교만해도 23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아안게 되었다.
최상철 회장은 “우리는 이분들의 사랑을 가슴속에 아로새기고 이분들처럼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베풀어가는 따스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희망한다”며 “이것이 바로 그분들의 기대이고 또한 그분들의 은공에 대한 보답의 길이다”라고 했다.
시상식에 이어 우리 민족전통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와 가락이 흘러넘치는 이번 초청공연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판소리명창 김미나교수, 거문고대가 양승경교수, 가야금대가 정해임교수, 문화재이수자 신보식교수를 비롯한 한국 국악계의 쟁쟁한 대가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중국조선족사회에 민족전통예술의 진미를 맛보게 하기 위하여 바쁜 일과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연변과 흑룡강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