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학부 졸업 후 4년제 수의학 학교 마쳐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 = 미국에서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미국에는 미국 수의학 협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에서 인가한 수의과 대학교가 30개가 있다. 수의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 요건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 엔젤라 김 |
그럼 수의과 학교에 지원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우선 중,고등학교 때는 수학, 화학, 생물학, 물리학등의 모든 수학, 과학 과목을 듣고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대학에 입학할 때는 수의과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생물학,물리학 등의 학부전공을 선택하고 희망하는 수의과 학교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준비한다.
수의과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pre-vet 을 전공할 필요는 없지만 위스칸신 대학처럼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수의학 첫 해를 시작하고 첫 해가 끝나면서 학사 학위를 받으므로 7년만에 수의학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잘 리서치 해보고 지원하면 유리하다.
수의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쌓아야 할 스펙은 이러하다. 우선 학점은 적어도 3.5 이상은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은데서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것은 수의과 학교 입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말 이 분야가 학생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GRE 시험을 준비해야한다. 어떤 학교는 MCAT을 원하는 학교도 있으니 학교마다 잘 확인하고 준비하도록 한다. 그리고 보통 추천서는 세 장을 요구하는데 하나는 지도교수의 추천서이고 또하나는 수의사, 또하나는 지원학생의 선택인데 보통 학과목 담당 교수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학교들은 수의사 두 명으로 부터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잘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또한 대학을 입학 했다고 해서 과외활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여러가지 과외 활동을 통해 리더십 스킬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꾸준히 연마할 필요가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면서 피플 스킬(people skill) 이 향상되게 된다. 그런 것은 수의사로 활동할 때 반드시 득이 되는 스킬이다. 뿐만 아니라 입학처에서는 미래의 리더를 찾기 때문에 지원서도 좋게 보이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보통 수의과 대학의 지원 마감일이 10월 1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4학년 시작하자 마자 지원서를 제출한다. 3학년 때는 GRE 준비와 어떤 학교를 지원할 지 리서치를 잘 하고 준비해야 한다. 30개의 수의과 대학이 모두 좋은 학교들인데 각 학생의 성향과 기호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어떤 학교를 지원할 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부 졸업후 4년간의 수의과 학교를 마치고 DVM(Doctor of Veterinary Medicine) 을 받고 나서 개업하기 위해서는 NAVLE(North American Veterinary Licensing Examination)에 합격하고 수의사 면허를 받아야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