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 한국학회 참석 계기... 초대회장에 유진숙씨 선출

 

호주 전역 한국어 교사들 모임인 ‘호주 한국어교사연합회’(Australian Federation of Korean Teachers’ Associations. AFKOLTA)가 창립됐다.

금주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에 따르면 지난 주(11월25-26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양주 한국학회 총회’에 초청받은 14명의 한국어 교사들은 연합회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국 단위 연합회를 조직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현 NSW 주 한국어교사회(KOLTA) 유진숙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국어 교사들은 연방 정부가 지난 2012년 아시아 4대 언어에서 한국어를 제외하자 한국 공관등과 함께 끈질긴 로비를 펼쳐 아시아 5대 언어 지정을 승인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연방 차원의 연합회 필요성을 인식했다. 또한 지난 해 부임한 강수환 교육원장도 지난 6월UNSW KRI 신기현교수와 신규석 교수팀이 시드니 한국교육원 및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한 ‘호주 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확대 전략 워크숍’에서 각 주 한국어교사회 대표들에게 전국 단위 연합회 구성 필요성을 제기,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연합회는 매년 11월 첫 주말 각 주 연합회 대표자 총회를 갖고 주요 의사 결정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향후 한국어교육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자료 공유 등을 통해 상호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7월, 시드니에서 ‘제1회 호주 한국어교사연합회 컨퍼런스’를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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