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생물학, 생리학 전공 유리, 석사 마쳐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필자의 친구 중에 장애로 태어난 자녀를 둔 사람이 있는데 근육 무력증이 있는 그 아이가 더 잘 활동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사가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테라피를 하는 것을 보고 물리치료사가 참 의미있고 보람된 직업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 엔젤라 김 |
고령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들이 더 잘 활동하도록 돕고 또 각종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재활 프로그램은 매우 인기가 있다. Physical Therapist(줄여서 PT라고 부르기도 한다) , 즉 물리치료사가 하는 일은 환자, 혹은 고객의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동성을 증대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부상이나 병이있는 환자가 신체적 장애가 영구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제한하는 일들이다. 병원이나 진료소, 양로원 혹은 개인 오피스에서 환자를 보며 환자는 수술을 마친 조산 아동부터 시작하여, 부상병, 운동 선수, 장애인, 최근에 사고를 당한 사람등 매우 다양하다.
물리치료사는 허리 통증, 골절, 머리 부상, 관절염, 심장병, 뇌성마비 등 장애로 이어지기 쉬운 병이나 조건을 갖은 사람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돕는 일을 한다. 그런 환자의 근력이나 신체 균형감각, 운동신경등을 테스트하고 측정할 뿐 아니라 환자의 재활을 위해서 의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가 등과 서로 자문을 구하며 협력한다. 또한 대기업에서는 물리치료사를 고용해서 직원들이 바람직한 근로 습관을 갖을 수 있도록 코치하게 하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 예측할 수 있겠지만 물리치료사는 신체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는 직업이다. 환자나 고객을 돕기 위해서 오랫동안 서있어야 하기도 하고 쭈그리고 몸을 굽히고 무릎 꿇고, 환자를 들어야 할 수도 있고 또 치료를 위한 무거운 장비를 들어야 할 수도 있는, 즉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노동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까지 물리치료사의 고용은 36퍼센트가 증가할 추세라고 보고있다. 그것은 73,500개의 새로운 고용을 의미한다. 그리고 2012년에 물리치료사들의 평균 연봉은 79,860불이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물리치료사로서 좋다. 정적인 사람보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대인관계가 좋고 특히 체력적으로 건강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고객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를 가르치고 설명해야 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가르치고 말하는 기술이 있는 것도 플러스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준비하려면 생물학, 화학, 물리학과 같은 과학 과목들을 잘 해두고 각종 스포츠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이나 다른 건강 관리 시설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 학부에는 물리치료라는 전공은 없다.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으면 학부 때에는 생물학, 생리학과 같은 것을 전공하며 좋은 성적을 받아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학부 때에는 그런 것을 공부하면서 인턴십이나 자원봉사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또한 시간을 내서 CPR 자격증도 받아두면 플러스가 될 것이다.
물리치료사로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석사학위(M.P.T)가 필요하고 또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물리치료학 박사학위(D.P.T)를 위해 공부하기도 하는데 작년부터는 면허 국가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박사학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사학위는 대부분 삼년이 걸리고 석사학위는 2년이나 2년 반이 걸린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실질적으로 물리치료라는 직업에 필요한 각종 테라피 기술등을 배울 것이고 임상 훈련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물리치료사는 오랜 시간 준비해야 하는 직업인만큼 보수와 전망이 좋고 또 매우 보람있는 직업이다.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angelagrou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