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래의 역할 맡을 것”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 외교부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이 한반도 문제의 ‘러시아 패싱론’을 강하게 부인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달 29일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판문점 선언'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조항에서 러시아가 배제(排除)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판문점선언’에서 러시아가 언급되지 않은 것이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러시아 패싱론’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반박(反駁)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그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빠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의 모든 문제 해결 모색에 가장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러나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체결될 평화협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선언에는 한국전 결과와 관련한 가능한 대화 형식이 언급돼 있다.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이행 문제다”라며 “구소련은 언급한 협정 체결로 끝난 한국전에 참전하지 않았으며 협정 체결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은 한반도 사태 해결을 위한 러-중 '로드맵'에 분명히 언급돼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代替)하는 문제는 남북한 문제이며 평양과 서울 사이에 논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는 남북한 사이에 체결될 평화협정의 참여자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구소련은 한국전에도, 정전협정체결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평화협정 참여자가 될 근거나 동기가 없으며 이는 직접적인 한국전 참전국들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과거의 충돌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정열적이고 인내심 있는 작업, 즉 당사국들 모두의 이익을 고려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의 견고한 평화·안보 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에서 우리의 역할을 본다”면서 “이 목표의 달성 수단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시피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 틀이며 다른 대안(代案)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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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관계 러시아도 돕겠다” 푸틴 전화 (2018.5.2.)

文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관련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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