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훈풍
Newsroh=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고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나면서 미국의 북한관광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욕타임스는 10일 미국 정부의 북한관광 금지 정책이 완화될지 진단하는 기사를 올렸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북한에서 위중(危重)한 상태로 풀려난후 사망한 대학생 엄비어 사건이후 자국민의 전면적인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 당국의 북한관광 금지 이후 미국 내에서 관광객을 모집해온 북한전문 고려여행사와 영파이오니어투어 등은 북한행 여행객모집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여행사 홈페이지
북한을 169회 방문한 고려여행 사이먼 코커렐 대표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들어가는 외국 관광객의 20%가 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미국내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관계가 훈풍(薰風)이 불고 있어 북한 여행 금지정책이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여행사를 통해 2016년 북한에 다녀온 뉴올리언스 마케팅의 중역이자 작가인 웬디 시먼스는 ‘북한에서의 휴일, 지구상에서 가장 웃기고, 가장 안좋은 여행’이라는 책에서 화장실까지 안내원이 따라 다닌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미국과 유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소에 가본 기회였다. 안전하다면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매거진 기자인 팀 내빌은 2014년 북한 여행 중 스키장에 다녀온 경험을 전하며 “안내원이 여행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따라붙었다”면서도 “환상적인 해안선과 국토의 70%가 산악의 풍경, 끝내주는 하이킹이 기억에 남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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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한 고속도로 유료화 시행 (20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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