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케니, “정권 교체 준비 마쳐”
(사진: 캘거리 선)
지난 주 토요일 레드 디어에서 열린 UCP 창당 전당대회에서 보수당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NDP에 내 준 정권을 다시 찾아 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날은 UCP가 지난 해 7월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의 통합으로 태어난 이후 UCP로서 가진 첫 전당대회이며 노틀리 주수상의 NDP에 정권을 내 준 지 3년이 되는 날로 알려졌다.
제이슨 케니 리더는 “지난 2015년 총선 실패는 앨버타 시민들이 보수 세력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어 났다. 보수당은 거만했으며 와일드 로즈는 정권을 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UCP로 뭉친 앨버타 보수 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정권 교체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앨버타 시민들에게 보여 줄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UCP는 이전 보수 정권과 달리 권력보다는 보수 통합을 최우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단순한 정권 차원을 넘어 앨버타의 뿌리인 보수 세력이 모두 함께 하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전당대회에서는 전 사스카치완 브래드 월 주수상이 초청 연사로 등장해 당원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에너지 산업을 도외시 하면서 앨버타와 사스카치완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사스카치완의 진보보수당과 자유당을 통합해 사스카치완 당을 탄생시킨 장본인인 브래드 월 전 주수상은 앨버타 보수 당원들에게 “절대 분열하지 말고 통합을 지켜야 한다”라는 강한 충고를 던지기도 했다.
케니 리더는 UCP가 정권을 창출할 경우 즉각 시행할 공약을 당원들에게 알리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는 이미 주장해 온 NDP 정권의 탄소세 폐지, 교육 커리큘럼 폐지, 에너지 산업 지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연방 보수당에서 활동했던 로나 앰브로즈와 헤더 포사이스 씨도 참가해 여성들의 정치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UCP 당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