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뉴욕 필라 워싱턴 방문
유해종씨 등 7명 유가족 참여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7명의 세월호 유가족들이 보스턴과 뉴욕, 필라델피아를 순회(巡廻)하는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미국을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 7명은 유해종(미지아빠) 이재복(수연아빠) 박요섭(시찬아빠) 김병준(민정아빠) 김춘자(동수엄마) 여종은(민수엄마) 김명임(수인엄마)씨다.
이들은 11일 보스턴을 시작으로 12일 뉴욕, 13일 필라델피아, 14일 워싱턴DC 행사를 통해 동포들과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진상과 진상 조사위 구성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유가족들은 뉴욕 퀸즈칼리지 도서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을 함께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에서 곧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게 될 ‘416희망 목공방’을 위해 뉴욕 지역의 브루더호프 커뮤니티(Bruderhof Community)를 견학하기도 했다. 브루더호프는 물건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기독교 공동체이다.
보스턴에선 1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터타운 소재 그레이스비전연합감리교회에서 간담회 및 추모예배를 가졌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측은 “유가족분들을 직접 뵙고 여러 말씀을 나누고, 무엇보다도 세월호 문제에 관해서는 유가족분들이 혼자가 아니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분들이 이역만리 미국 땅에도 있음을 알려 드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년이나 지났건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현실에서 어떻게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스턴 세사모 이금주씨는 행사 후 "유가족들을 뵙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슴 뭉클하고 아프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부모님들과 꼭 잡은 손 더욱 굳게 잡겠다고 보스턴 교민들과 함께 다짐하며 가슴이 뜨거웠다“고 털어놓았다.
필라델피아에선 앤소니 웨인 시어터(Anthony Wayne Theater)에서 세사모 주최로 파파이스 김지영 감독의 <그날, 바다>를 함께 보고, 7명의 유가족과 이야기 나누며 가슴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워싱턴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워싱턴 세월호를 기억하는 들꽃(세들꽃) 주최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에선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6재단 창립대회가 열렸다.
세월호유가족 방송 4.16TV
<꼬리뉴스>
베를린, 토론토, LA, 나고야… 전세계 세월호 추모 (201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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