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의사가 한국의 화상분야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 9일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방문해 12월 초까지 한 달 동안 연수 받을 예정이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 8월 카자흐스탄 마카자노프 센터 병원장과 관계자가 병원을 방문해 상호협력 및 교류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마카자노프 센터는 1995년에 설립한 국가병원으로 210병상 규모로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외상 및 트라우마, 재활치료 등에 주력하고 있는 병원이다. 년 간 800건의 화상수술을 하는 등 화상환자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마카자노프 센터 모렝카 바실리 화상외과 센터장과 이김바예브 티모르 외과 전문의 의사 2명은 카자흐스탄에 늘어나는 화상환자를 보다 더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화상전문 의료기술을 전수받고자 입국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카자흐스탄 마카자노프 센터와 상호교류 해외연수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화상의료기술에 대한 통합적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화상의료기술 의료진 교육 및 기술이전 ▲신 의료기기 도입에 관한 사항 논의 ▲국제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등 공동개최 ▲의료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 기술개발, 품질향상, 임상시험 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 추진 등 의료진 연수교육 뿐 아니라 상호간 서로 도움이 되는 전반적인 분야에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모렝카 바실리 화상외과센터장은 "카자흐스탄은 응급화상질환환자가 많지만, 화상치료 관련 의료장비와 기술수준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의 화상치료 명성을 듣고 찾아온 만큼 연수기간동안 배운 고도의 기술과 의학 지식을 카자흐스탄에 잘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티안병원은 화상환자 최상의 치료를 위해 최고의 의료기술 노하우 전수에 전념할 것이라는 신념아래 지난 3월 중국 하얼빈시제5병원과 화상피부재건.재활센터를 합작으로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