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명문 UCLA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가져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는 29일 최근 UCLA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피해 할머니들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열었다고 알려왔다.
이번 행사는 UCLA의 아시아 태평양군도 학생 코커스(UCLA API Caucus) 주도(主導)로 이뤄졌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19일 가주한미포럼을 초청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API Caucus를 이끌고 있는 정 안젤라씨는 작년 말, 글렌데일 소녀상에서 치러진 합동 추모제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것을 계기로 가주한미포럼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고, 이후 참가했던 학생들이 할머니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편지쓰기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 안젤라씨는 UCLA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으며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현정 대표는 “학생들이 할머니들께 편지쓰기 행사를 개최하고, 모아진 편지를 한국에 전달해 달라는 연락을 해 줘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정 대표는 최근 뉴저지 포트리에 한인 고교생들이 주축(主軸)이 돼 건립한 위안부 기림비와 관련, “시정부를 설득하고, 디자인을 하고, 후원자를 모집하고, 모금을 하면서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 낸 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다”면서 “포트리 주민들과 한인회,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UCLA에서 강연하는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대표
김현정 대표는 “일본정부는 우리 할머니들이 겪은 인권말살의 역사를 막대한 자금과 외교력을 이용해 왜곡(歪曲)하고,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우리 후대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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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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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앞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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