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피눈물나는 청산과정부터’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201608170751_61120010862449_1.jpg

 

 

 

아버지께서는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박정희가 발표한 <6.23 평화통일에 대한 외교전략>에 대하여 <민족외교의 나아 갈 길>을 ‘씨알의 소리’ 1973년 11월호에 발표하시면서 민족활로를 개척하는 민족외교를 진행하기 위한 세 가지 기본적인 조건을 제시 하셨다.

 

‘첫째는 남과 북은 서로 그 체제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자주적이 아닌 부분 외세의존적인 요소가 무엇인가를 솔직히 검토하고 이를 극복하는 피눈물 나는 청산과정(淸算過程)을 겪은 다음 통일을 말 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남과 북은 이어지는 한반도에 손을 뻗치고 있는 일체의 외세와 외압을 남북통일을 위한 조건으로 이용하는 지혜와 슬기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실천해야 한다. 셋째는 이 땅에 사는 모든 백성은 한번쯤 조용히 앉아서 참으로 조국은 누구의 것이냐를 따져 봐야 한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묻거니와 조국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네 것인가, 아니다. 그러면 내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조국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니요, 우리들 모두의 것이다.“라고 하셨다.

 

드디어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다.

이에 홍준표를 비롯한 자한당이 연일 쓰레기 같은 말을 토해내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저들의 머리 속에 ‘민족’이라는 단어가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이라면 아버지의 말씀을 한 번 쯤은 읽어 라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국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니요, 우리들 모두의 것이다.“

 

 

*******************

 

‘민족주의자의 길’을 말하다

 

 

 

아버지께서는 <민족주의자의 길>에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나의 사상, 주의, 또한 지위, 나의 재산, 나의 명예가 진실로 민족통일에 보탬이 되지 않는 분단체제로부터 누리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과감하게 희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위대한 자기희생 없이는 통일은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또 새로운 반역(反逆)이 될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분단체제 때문에 누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것, 우리의 것이 아니며 언젠가 민족 앞에 희생해야 할 것이다. 이 위대한 희생을 거름으로 민족통일은 이루어지고 통일조국은 새롭게 자라날 것이다.”

 

<판문점 선언> 직후 휴전선 인근 땅값이 꿈쩍 거리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까지도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외치며 민족 부활을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던지고 있는 이 순간에...

 

제발 그러지 말자! 쫌!!!!!

 

 

*******************

 

“왜 통일의 징조를 못보나?”

 

 

예수 앞에 나서 하나님의 징표를 보이라며 핏대 올리는 바리새파 율법주의자들과 사두개파 제사장들에게 예수가 말합니다.

 

"너희는 저녁때에는 '하늘이 붉은 것을 보니 날씨가 맑겠구나.' 하고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린 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 이렇게 하늘을 보고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왜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지 못하느냐?“

 

이 자들은 징조를 보았습니다. 예수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만든다는 징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무시 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난 4월 27일 통일의 징조를 보여주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은 이미 <6.15>와 <10.4>를 통해 통일의 징조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시 했습니다. 돈, 권력, 아파트 값, 쥐꼬리 만도 못한 기득권 때문에 통일의 징조를 못 본 척 했습니다.

 

하나님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통일의 징조를 ‘다시’ 보여주십니다. 이번에도 무시 한다면, 못 본 척 해 버린다면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뒤에 두고 떠나가셨다.-마태 16:4b>라는 성서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통일의 징조를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여러분들이 삶으로 응답 할 차례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hjac

 

  • |
  1. 201608170751_61120010862449_1.jpg (File Size:144.9KB/Download:3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북미회담 성사는 김정은의 승리, 트럼프의 양보

    [시류청론] 북미관계 정상화 시간문제…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 후 6ㆍ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종전선언’도 미리 ...

    북미회담 성사는 김정은의 승리, 트럼프의 양보
  • 이란에서 즐긴 ‘강남스타일’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66-67 테헤란 나이트(Teheran night)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이제 길 떠나온 지도 6개월이 지났다. 이때쯤이면 고향과 가족, 친구들을 향한 지독한 향수(鄕愁)가 묵은지처럼 곰삭아간다. 카스피 해의 파도는 이렇게 ...

    이란에서 즐긴 ‘강남스타일’
  • 중국 뷔페와 Nathan의 과거 file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긴 하루였다. 아침에 치른 프리트립 연습은 98점이 나왔다. 10시간 휴식 제한이 풀리는 아침 8시를 기해 출발했다. 길이 눈에 익다 싶었는데 지난 번에 갔던 길이다. 꼬불꼬불 마을길을 지나가며 좁고 긴 다리까지 건너는 켄터키와 미주...

    중국 뷔페와 Nathan의 과거
  • [칼럼] NZ노동당 정권교체, 국민당 정권의 ‘오만’이 1등 공신이었다

    국민당의 '오만': 닉 스미스, 존 키, 빌 잉글리쉬 3인방   2017년 9월23일 총선결과로 당시의 집권 국민당이 노동당에 정권을 뺏긴지 약 8개월이 됐다. 우익보수 국민당이 좌익진보 노동당으로 정권을 내준 이유를 곰곰히 따져보면 적은 밖이 아니라 오히려 안에 있었다....

  • 김치전이 김치 팬케익? file

    반크 한국 음식 영문 명칭 개선 활동 착수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한식 세계화 차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판매히는 한국 음식 제품에 대한 영문표기를 개선해야 합니다.   반크는 한국 고유의 음식의 명칭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고유 명사와 동일하게 표기...

    김치전이 김치 팬케익?
  •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 5편

    섬과 같은 사랑   이 옛이야기의 내용은 각편에 따라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부족이 서로 싸움을 하여 로미오와 줄리엣 집안처럼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원수의 집안으로 설명이 되는 경우도 있고, 히네모아의 부족이 투타네카이의 부족보다 신분이 높아 집안에서 사랑을...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 5편
  • ‘비핵화하면 북한의 번영을 약속한다고?’ file

    미국의 오만과 위선     Newsroh=소곤이 칼럼니스트     장면 1   5월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은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하면 북한의 번영을 약속한다고?’
  • 이란인의 자존 ‘거벨 나더레’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64-65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멋지지 않아, 친구야! 파도소리 웅성거리는 카스피 해 연안을 따라 야자수 나무, 오렌지 나무 가로수 거리를 달리며 낯선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에 도취(陶醉)해보는 것이! 낯설고, 신비...

    이란인의 자존 ‘거벨 나더레’
  • 노련한 트럭커들은 시간관리를 잘한다 file

    모의고사 합격과 페이스북 자동번역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아침에 일어나 Pre-trip inspection 실전 테스트를 했다. 교재를 보지 않고, Nathan이 실제 시험관처럼 채점을 하며 전체 인스펙션을 진행했다. 3개를 놓치고 지나갔다. Nathan 말로는 엑설런트한 ...

    노련한 트럭커들은 시간관리를 잘한다
  • 美외교문서에 없는 5.16 쿠데타 기록 file

    [한반도문제와 미국의 개입] 5.16쿠데타와 미국의 역할 (1)     Newsroh=이재봉 칼럼니스트     1. '5.16쿠데타' 명칭에 관해   1961년 5월 16일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즉각 정부를 장악하고 '군사혁명위원회'를 만들어 반공을 국시(國是)로 삼는다는 '혁명 ...

    美외교문서에 없는 5.16 쿠데타 기록
  • ‘조국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아버지 장준하 file

    ‘통일은 피눈물나는 청산과정부터’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아버지께서는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박정희가 발표한 <6.23 평화통일에 대한 외교전략>에 대하여 <민족외교의 나아 갈 길>을 ‘씨알의 소리’ 1973년 11월호에 발표하시면서 민족활로를 개척...

    ‘조국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아버지 장준하
  • [특별기고] 풀뿌리 운동, 한인 정치력 신장의 지름길

    [특별기고] 풀뿌리 운동, 한인 정치력 신장의 지름길 오원성_달라스 한인회 부회장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나를 놀라게 했던 기억이 또렷하다. 학교 등교길에 남녀 초등학생 5, 6명이 그룹지어 가끔 빵을 사러 들리곤 했는데, 그 중에 흑인 여학생이 끼어 있...

    [특별기고] 풀뿌리 운동, 한인 정치력 신장의 지름길
  • 타인을 향한 기도 file

    [호산나 칼럼] 서 로벨또 신부의 기도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주여, 나날이 내 자신을 잊으면서 살도록 하여 주소서, 당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에도 나의 기도는 "타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주여, 내가 모든 일에서 진지하고 진실 되...

    타인을 향한 기도
  • 먼 나라 이웃 나라

      예전에는 만화 가게가 성행을 했을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오락을 즐기는 유일한 곳이었다. 학교가 끝나면 가방을 던져 놓고 한 걸음에 가는 곳이 바로 만화 가게였다.   산호의 ‘라이파이’나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천리’같은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는 ...

    먼 나라 이웃 나라
  • 기계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나요?

    네비게이터,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기억력 나누며 산다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수일 전에 로스엔젤레스 근교에 있는 공군기지 내에서 강의를 하고 나오다가 웃지 않을 수 없는 사태를 보았습니다. 한 방문자로 보이는 여성...

    기계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나요?
  • 숨기고 싶은 이야기 한토막 file

    40년 전 아들 때문에 겪은 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인생을 살아 오면서 개인이나 가정에서 생긴 일 중 무덤에 갈때까지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나이 70을 회고하며 쓴 것을 회고록이라 한다면, 회고록은 당연히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써야 진...

    숨기고 싶은 이야기 한토막
  •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

    [교육칼럼] 대학 졸업전까지 글쓰기 능력 배양해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칼럼니스트) = 지난 주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 이번 ...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
  • 항균력 있는 나무 도마를 아시나요?

    [생활칼럼] 한국에서는 캄포나무와 편백나무 도마가 인기   ▲ 캄포나무 도마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도마는 매일 음식물이나 식 재료와 직접 접촉하는 기구인지라 위생 문제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그릇이나 냄비는 유리나 스텐...

    항균력 있는 나무 도마를 아시나요?
  • 해리스 주미대사 내정자를 비토한다 file

    지난해 4월위기설 퍼뜨린 장본인 트럼프, 한반도 신총독 시대 구축하나     Newsroh=김태환 칼럼니스트     리비아식 비핵화를 주도해서 실행한 존 볼턴(John Bolton) 은 지금 백악관에서 안보 보좌관이 되어 리비아식을 밀어 붙이려고 앉아 있으며, 나아가 방송에 출연...

    해리스 주미대사 내정자를 비토한다
  • 뉴욕 나무농장의 하루 file

      Newsroh=훈이네 칼럼니스트         제가 사는 업스테이트 뉴욕의 오렌지 카운티는 아름다운 풍치로 일명 ‘뉴욕알프스’로 불리는데요. 기온도 두시간 떨어진 맨해튼과 플러싱에 비해 한결 낮아서 시원합니다. 그런데 지난 28일 이곳이 화씨 90도(섭씨 32도)까지 올랐으...

    뉴욕 나무농장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