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피눈물나는 청산과정부터’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아버지께서는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박정희가 발표한 <6.23 평화통일에 대한 외교전략>에 대하여 <민족외교의 나아 갈 길>을 ‘씨알의 소리’ 1973년 11월호에 발표하시면서 민족활로를 개척하는 민족외교를 진행하기 위한 세 가지 기본적인 조건을 제시 하셨다.
‘첫째는 남과 북은 서로 그 체제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자주적이 아닌 부분 외세의존적인 요소가 무엇인가를 솔직히 검토하고 이를 극복하는 피눈물 나는 청산과정(淸算過程)을 겪은 다음 통일을 말 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남과 북은 이어지는 한반도에 손을 뻗치고 있는 일체의 외세와 외압을 남북통일을 위한 조건으로 이용하는 지혜와 슬기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실천해야 한다. 셋째는 이 땅에 사는 모든 백성은 한번쯤 조용히 앉아서 참으로 조국은 누구의 것이냐를 따져 봐야 한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묻거니와 조국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네 것인가, 아니다. 그러면 내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조국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니요, 우리들 모두의 것이다.“라고 하셨다.
드디어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다.
이에 홍준표를 비롯한 자한당이 연일 쓰레기 같은 말을 토해내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저들의 머리 속에 ‘민족’이라는 단어가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이라면 아버지의 말씀을 한 번 쯤은 읽어 라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국은 네 것도 내 것도 아니요, 우리들 모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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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자의 길’을 말하다
아버지께서는 <민족주의자의 길>에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나의 사상, 주의, 또한 지위, 나의 재산, 나의 명예가 진실로 민족통일에 보탬이 되지 않는 분단체제로부터 누리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과감하게 희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위대한 자기희생 없이는 통일은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또 새로운 반역(反逆)이 될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분단체제 때문에 누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것, 우리의 것이 아니며 언젠가 민족 앞에 희생해야 할 것이다. 이 위대한 희생을 거름으로 민족통일은 이루어지고 통일조국은 새롭게 자라날 것이다.”
<판문점 선언> 직후 휴전선 인근 땅값이 꿈쩍 거리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까지도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외치며 민족 부활을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던지고 있는 이 순간에...
제발 그러지 말자!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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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일의 징조를 못보나?”
예수 앞에 나서 하나님의 징표를 보이라며 핏대 올리는 바리새파 율법주의자들과 사두개파 제사장들에게 예수가 말합니다.
"너희는 저녁때에는 '하늘이 붉은 것을 보니 날씨가 맑겠구나.' 하고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린 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 이렇게 하늘을 보고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왜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지 못하느냐?“
이 자들은 징조를 보았습니다. 예수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만든다는 징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무시 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난 4월 27일 통일의 징조를 보여주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은 이미 <6.15>와 <10.4>를 통해 통일의 징조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시 했습니다. 돈, 권력, 아파트 값, 쥐꼬리 만도 못한 기득권 때문에 통일의 징조를 못 본 척 했습니다.
하나님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통일의 징조를 ‘다시’ 보여주십니다. 이번에도 무시 한다면, 못 본 척 해 버린다면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뒤에 두고 떠나가셨다.-마태 16:4b>라는 성서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통일의 징조를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여러분들이 삶으로 응답 할 차례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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