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한국 음식 영문 명칭 개선 활동 착수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한식 세계화 차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판매히는 한국 음식 제품에 대한 영문표기를 개선해야 합니다.
반크는 한국 고유의 음식의 명칭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고유 명사와 동일하게 표기하여 국내및 국제사회에 알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가 국제사회에 막걸리의 고유 영어 명칭 makgeolli 가 아닌 Rice wine(쌀 와인) 으로 표기가 되어 알려지고, 김치가 일본 기무치로 알려지고 이를 바로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처럼 국제화와 세계화란 이름으로 지나친 사대주의(事大主義)를 탈피히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존감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반크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김치전 제품에 대한 영문 표기를 조사한 결과 유명 식품기업인 오뚜기, 사조 등에서 판매하는 김치전에 대한 영문표기가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오뚜기와 사조 등에서 판매되는 김치전 제품의 공식 영문 명칭을 김치 전 (kimchi Jeon) 이 아닌 김치 팬케익 (kimchi pancake) 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이 팬케익이 널리 알려지고 친숙하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음식의 전의 영문 명칭인 (Jeon) 이라고 안쓰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팬케익이 유명하다고 전세계 모든 국가의 모든 외국인들이 팬케익을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한식의 세계화를 향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한국에서 생산하고 판매되는 제품마저 우리 손으로 우리 음식에 외국 음식의 명칭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외국인들에게 "김치전" 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외국인들은 "김치전" 이 가지고 있는 한국 음식의 문화와 역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한식 세계화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팬케익" 이 "전" 보다 국제사회에 더 널리 알려졌다고 "전" 을 포기하고 "팬케익"으로 홍보해 나간다면 우리의 "전"은 영원히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음식 "전" 이 가지고 있는 한식 문화는 "팬케익" 이 아닌 "전" 으로 홍보해야지만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한국의 문화와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명칭을 일본어 명칭 그대로 글로벌 브랜드해서 잔세계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이 지금 세계적으로 고유명사처럼 되어 널리 알려져 있는 사무라이, 스시, 닌자, 게이샤 등을 일본 고유의 명칭이 아닌 유사하거나 널리 알려진 명칭을 차용(借用)해서 홍보했으면 세계인들은 일본의 문화를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반크는 한국 고유의 음식과 문화 명칭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고유 명사와 동일하게 표기하여 국내및 국제사회에 알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문화는 국제사회에 항상 중국과 일본 문화의 아류로 현대에는 미국문화의 아류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작년 초 한 케이블TV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미주·유럽·동남아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도깨비'를 기업에서 해외 홍보할 때 영문 명칭을 도깨비가 고블린으로 해서 외국인들은 한국의 도깨비가 서양에서 추악한 마귀를 뜻하는 '고블린'(Goblin)으로 부르며 못생긴 주인공을 연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에는 칠기의 영어 표현이 일본식 표기인 japan 으로 되어 있으며, 도자기의 영어 표현 중국식 표기인 china 로 되어 있습니다.
설날의 영어 표현은 Chinese New Year 이며 두부의 영어 표현은 일본식 표기인 tofu 입니다.
종이 접기의 영어 표현은 일본어인 oigami 가 국제 표준어인양 알려져 우리의 종이접기는 외국인들에 jongijeopkki 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추의 영어 표현은 Chinese cabbage, 인삼의 영어 표현 중국식 표기인 ginseng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크는 세계화시대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주체적인 철학(哲學)을 가지고 세계인의 문화를 교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반크는 김치전을 김치 팬케익으로 영문 표기한 오뚜기와 사조 등을 대상으로 김치전으로 개선해서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 우리 기업들이 한국 고유의 음식의 명칭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고유 명사와 동일하게 표기하여 국내 및 국제사회에 알려나가도록 개선해나가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기태의 세계로가는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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